'엡스타인 연루' 앤드루 전 영국 왕자 체포...기밀 정보 유출 의혹

'엡스타인 연루' 앤드루 전 영국 왕자 체포...기밀 정보 유출 의혹

2026.02.20. 오전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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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의혹을 받아온 앤드루 전 영국 왕자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템스밸리 경찰은 현지 시각 19일 오전, 찰스 3세 국왕의 사유지인 노퍽 샌드링엄 영지에서 앤드루 전 왕자를 공무상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해 저녁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석방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성명을 통해 "철저한 평가를 거쳐 공무상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며 "관련 장소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3세의 동생인 앤드루 전 왕자는 엡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하며 엡스타인에게 고용된 여성과 여러 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으로 왕자 칭호와 모든 훈작을 박탈당했습니다.

또 미국 법무부가 최근 수사 문건을 추가로 공개한 이후 앤드루가 2011년 정부 기밀 정보를 엡스타인에게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문건에는 앤드루로 추정되는 인물이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방문 정보와 아프가니스탄 재건 투자 기회에 관한 기밀 정보를 엡스타인에게 전달한 2010∼2011년 이메일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군주제 반대 단체 '리퍼블릭'은 앤드루가 공무상 부정행위와 공무상 비밀 누설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며 템스밸리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버킹엄궁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국왕은 마운트배튼 윈저 씨의 행위와 관련한 의혹 제기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마운트배튼 윈저 씨가 답할 일이지만 템스밸리 경찰이 요청한다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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