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 만나 이란 핵협상 원칙 전달할 것"

네타냐후 "트럼프 만나 이란 핵협상 원칙 전달할 것"

2026.02.10. 오후 9: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텔아비브 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가자지구와 역내 사안, 그리고 무엇보다 이란과의 협상을 의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에 대한 우리의 원칙과 접근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중동의 평화와 안보를 추구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에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일곱 번째"라며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친밀함과 보기 드문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며, 우리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간 내일(11일) 오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앞두고 있으며, 이 일정에는 취재진에게도 공개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관리들 사이에서는 이란 문제에 대한 두 지도자의 의견 차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려는 의도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수도 무스카트에서 간접 회담 형식으로 대화하며 8개월 만에 핵협상을 재개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측은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의장을 맡은 평화위원회 첫 회의 일정을 계기로 미국을 찾으려던 네타냐후 총리의 일정을 1주일가량 앞당기며 긴박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란은 이번 협상에서 자국의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만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물질 농축 문제와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 무장단체 재정 지원 중단 등을 다룰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YTN 권준기 (jkw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