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도 관세 50%→18% 인하..."농산물 시장 개방"

미, 인도 관세 50%→18% 인하..."농산물 시장 개방"

2026.02.03.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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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도 수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50%에서 18%로 대폭 낮추는 대가로 인도는 그동안 엄격하게 보호한 농업 분야 일부를 개방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에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를 25%에서 18%로 조정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따른 제재성 관세 25%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에너지와 기술, 농산물, 석탄 등 미국산 제품 구매액을 최대 5천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익명의 인도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정에 따라 인도가 통신과 제약 등 미국산 제품도 구매하는 데 합의했으며 일부 농산물 시장에 대한 접근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디 정부는 미국산 농산물 수입 개방이 핵심 지지층인 농민 생계와 관련이 있어 그동안 엄격하게 보호해 왔습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인도가 협정 1단계 체결을 위한 미국의 즉각적 요구를 수용하면서 수입차 관세도 인하했다"며 "미국 제품 구매는 향후 몇 년에 걸쳐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네스 저스터 전 주인도 미국 대사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인도 관계에 매우 긍정적 소식"이라며 "양국이 계속 협력하면 관세율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이 인도산 제품에 적용하기로 한 관세율 18%는 베트남(20%), 방글라데시(20%), 인도네시아(19%) 등 인근 국가보다 낮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을 대체할 생산 거점으로 더 많은 제조업을 유치하려는 인도에 투자가 몰릴 수 있으며 인도산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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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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