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민간 고용 4.1만 명 증가...예상치 밑돌아

미국 12월 민간 고용 4.1만 명 증가...예상치 밑돌아

2026.01.08. 오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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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미국 기업들이 고용 확대를 주저하면서 지난달 민간 고용이 4만 천 명 늘었지만, 예상치를 밑돌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고용 정보 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 ADP는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4만 천 명 증가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만 7천 명 증가를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11월 수치가 기존 3만 2천 명 감소에서 2만 9천 명 감소로 수정된 내용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서비스 부문은 4만 4천 개, 건설은 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지만, 전문·비즈니스 서비스직은 2만 9천 개, 정보는 만 2천 개, 상품 제조는 3천 개, 제조업에선 5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경제 컨설팅 업체 하이브리드 이코노믹스는 "지난달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그 속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느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ADP 데이터가 비농업 고용 지표(NFP)를 예측하는 데 있어 신뢰도가 낮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스탠퍼드 디지털 경제 연구소와 공동 개발된 ADP 보고서는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할 12월 고용 보고서에 앞서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ADP의 월간 추정치는 정부의 공식 민간 고용 집계와 차이를 보여왔으며,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 지표의 노동 시장 가늠자로서의 가치가 제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는 "ADP의 추정치는 실제 실적보다 과도한 관심을 받고 있다"며 "2022년 8월 이후 ADP의 첫 추정치는 정부 공식 발표치와 평균 8만 3천 명 정도 차이가 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내 노동 수요 약화로 인해 일자리 성장은 눈에 띄게 둔화했지만, 해고 수준은 역사적 기준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경제학자들은 관세와 관련된 정책적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들이 채용을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다.

또 일부 고용주들이 특정 역할에 인공지능(AI)을 통합하면서 노동력 수요가 줄어든 측면도 있습니다.

로이터 설문 조사 결과, 경제학자들은 BLS 보고서에서 12월 민간 고용이 6만 4천 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정부 부문의 추가적인 일자리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전체 비농업 고용은 지난해 11월 6만 4천 명 증가에 이어 지난달 6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장의 관심은 실업률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에 4년 만에 최고치인 4.6%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은 12월에 4.5%로 소폭 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43일간의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수치가 일부 왜곡됐으며, 10월엔 가계 데이터 수집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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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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