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베네수 연계 러 국적 유조선 나포"...러, 반발

미 "베네수 연계 러 국적 유조선 나포"...러, 반발

2026.01.08. 오전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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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러시아 국적 유조선을 아이슬란드와 영국 사이 북대서양에서 나포했습니다.

미군 유럽사령부 현지 시간 7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미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는 국방부와 협력해 벨라1호를 미국 제재 위반으로 나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벨라 1호는 "미 해안경비대 먼로함의 추적 이후 북대서양에서 미 연방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해 나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미 언론은 미국이 승선 시도를 거부하며 도주하던 벨라 1호를 지난달 21일부터 2주 넘게 추적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유조선은 이란에서 출발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싣기 위해 베네수엘라로 들어가려다 미 해안경비대의 단속에 적발되자, 선체 측면에 러시아 국기를 그리고 러시아 국적으로 등록해 명칭을 마리네라호로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나포된 벨라1호는 국제 제재를 위반해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원유를 불법 운송해온 선박 집단인 ’그림자 선단’에 속해 있으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완전 봉쇄를 지시한 이후 유조선 나포 작전을 진행해왔습니다.

러시아 교통부는 미국의 마리네라 유조선 압류에 대해 "어느 국가도 타국 관할권에 정식으로 등록된 선박에 대해 무력을 사용할 권리가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미 남부사령부는 또 "오늘 새벽 작전을 통해 제재 대상인 무국적 암흑함대 유조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포된 선박 소피아호는 카메룬 국기를 게양하고 운항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 남부사령부는 이 선박이 "카리브해에서 불법 활동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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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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