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싯 "트럼프 목소리는 의견일 뿐...연준 FOMC, 통화정책 결정"

해싯 "트럼프 목소리는 의견일 뿐...연준 FOMC, 통화정책 결정"

2025.12.15. 오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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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꼽히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위원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의견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현지 시간 14일 미 CBS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의 목소리가 통화정책 투표권을 가진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과 동등한 비중을 갖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신이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면서 "내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데이터에 근거한 좋은 의견이라면 대통령의 의견은 중요하고, FOMC 위원회에 가서 대통령의 주장을 전할 것"이라면서도 "만약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투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결국 연준 의장의 임무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 FOMC에 속한 집단과 함께 금리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투표하는 곳은 위원회(FOMC)"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연준 의장이 되든 안 되든 죽을 때까지 매일 대통령과 대화하기를 즐거워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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