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은값...사상 첫 온스당 60달러 돌파

치솟는 은값...사상 첫 온스당 60달러 돌파

2025.12.10.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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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은값이 사상 처음 온스당 6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은 가격은 한때 전날보다 4.5% 상승한 온스당 60.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며칠간 은값 상승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입니다.

금융 시장에선 연준이 9일 이틀간 일정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위원 간 의견 분열 속에서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은 가격은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올라 금 가격 상승률(60%)을 웃돕니다.

올해 은값 랠리는 실물 시장의 공급 부족과 투자자들의 수요 급증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10월에는 세계 최대 은 소비국으로 꼽히는 인도와 은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런던 시장에서 역사적 수준의 공급 압박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더 많은 물량이 런던 금고로 운송되면서 이러한 공급 압박은 다소 완화됐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공급 제약이 나타나고 있는데 중국 내 재고는 10년 만의 최저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내년 통화정책 기조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이날 국제 금 가격도 0.5% 올랐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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