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사, 모스크바에서 푸틴과 종전안 논의

트럼프 특사, 모스크바에서 푸틴과 종전안 논의

2025.12.03. 오전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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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간 2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 쿠슈너의 회담이 크렘린에서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양측 통역사와 함께, 러시아 측에서는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과 키릴 드미트리에프 특사가 배석했습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미국 측 인사는 통역사를 포함해 3명이 전부라며 "회담은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종전안을 추가로 협의한 결과를 토대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우크라 회담을 통해 19개 항으로 변경된 종전안에 대한 수정안이 논의될 수도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 마련한 종전안 초안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영토 포기 등 28개 항으로 구성됐는데, 러시아의 요구만 반영됐다는 논란 속에 제네바에서 대폭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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