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트럼프, 잠시 뒤 '대국민 연설'...이란 전쟁 '셀프 승리' 선언하나

[뉴스UP] 트럼프, 잠시 뒤 '대국민 연설'...이란 전쟁 '셀프 승리' 선언하나

2026.04.02. 오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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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어서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중동 사태 짚어보겠습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시각 8시 10분 지나고 있기 때문에 2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10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열릴 예정인데요.

과연 어떤 말을 할 것인가 지금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종전 선언을 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성과만 이야기하는 데 그칠 것인지, 두 분 전망부터 들어볼게요. 먼저 대사님부터 전망해 주시죠.

[마영삼]
모든 사람들이 종전선언이 나오면 좋겠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 가능성도 있지만 그보다는 왜 전쟁을 했는가. 그리고 전쟁을 할 때의 목표를 이러이러한 것이 있었는데 우리는 거의 다 달성을 했다, 이렇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면 정권교체 문제까지도 거론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평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좀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 미사일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완전히 그 능력을 제거했다, 이렇게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지금 초미의 관심사는 호르무즈 해협, 여기에서도 우리가 안전 통행을 위한 기초적인 작업은 우리가 다 마쳤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면서 앞으로 우리는 아주 빠른 시일 내에 철수를 할 것이다. 종전 선언에 가까운 그런 얘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러한 배경에는 지금 미국 국내 유권자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매우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유가 문제다, 주가 문제다. 여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얘기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제 우리 할 일은 끝났다. 우리는 이란을 떠날 것이다. 이런 위주의 말을 할 것으로 전망을 하셨는데 반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반길주]
전쟁이 지금 한 달 넘어가는 시점에서 사실 중동 전쟁이 중동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치는 것을 알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의 대국민 연설이 큰 기대감이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기대감만큼의 내용이 나올 수도 있고 기대치보다는 좀 낮아서 실망감이 있을 가능성도 여전히 있습니다. 그래서 원고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이냐가 세 가지의 갈래가 있다고 보는데요. 그중 첫 번째는 백악관에서 발표한 지금 이란 상황에 대한 중요한 업데이트를 한다고 했기 때문에 국민이 자세히 모르는 부분을 설명해서 트럼프 행정부가 잘하고 있다라는 재신임 과정에 활용하려고, 그래서 지고 있는 국내 전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국내 청중을 겨냥한 시나리오가 하나 있을 테고 두 번째는 이란을 압박하는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지금 협상과 군사 카드를 양면게임 전략으로 활용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 협상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이 보장해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상에 진정적으로 임해라. 안 그러면 군사 카드를 써야만 한다고 하면서 이란을 압박하는 카드가 있을 수 있고 마지막으로는 동맹국까지 다 포함한 국제사회를 염두에 두고 메시지를 담을 수가 있죠. 거기에는 출구전략이 있을 겁니다. 그 출구전략의 목표는 레짐 체인지는 미국이 생각했던 레짐 체인지는 했고 이란 군사 인프라 와해시켰고. 그래서 더 이상 항전할 수 있는 사실상의 인프라가 없으니까 이 정도면 목표를 달성했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동시에 책임 분담의 소지를 남겨둘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같은 경우에는 이제는 다른 국가들이 나서야 될 때니까 거기에 주목해라라는 것을 담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마지막으로는 2~3주라는 얘기가 과연 실제적으로 어느 시점을 얘기하는지 그게 4월 중하순인지 5월 초중순인지 기한의 목표까지 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세 가지 중에서는 어쨌거나 지금의 군사게임에서 협상게임으로 가는 흐름상으로 본다면 마지막 세 번째, 출구전략에 방점을 두는 연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전 세계의 관심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쏠리고 있는 시점인데 앞서 마 대사님께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교체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휴전을 요청한 당사자가 전임자들보다 훨씬 더 급진적이고 훨씬 더 똑똑하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새로운 정권 대통령이라면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마영삼]
그게 뉴 레짐 프레지던트라고 했는데 그러니까 새로운 대통령이냐 아니면 새로운 정권의 대통령이냐. 여기에 대해서도 조금 논란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우리가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는 사람은 대통령으로서는 페제시키안 대통령, 얼마 전에 선출이 됐죠. 그 사람이고 그리고 지금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제3의 인물을 얘기하는 것이냐. 이거에 대해서는 사실상 확실치 않습니다. 현재까지 미국이 대화 상대로서 얘기했던 사람들 중에는 방금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있을 수 있지만 갈리바프 국회의장도 있고 그리고 또 실제로 외교 협상에 나서는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 중에서 한 사람일까. 아니면 과거로 되돌아가면 로하니 전 대통령 같은 사람도 개혁 온건파로 그렇게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그 사람이 현재의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얼마나 지지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이러한 인물들이 개혁파, 온건파 그리고 대화 상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추측을 하는데 조금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누구인지 하는 것은. 왜냐하면 전혀 뜻밖의 제3의 인물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에 적개심이 없다. 대립을 지속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발표하기도 했거든요. 이란 대통령이 이렇게 적극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어서 이란 대통령과 지금 뭔가 대화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있더라고요.

[반길주]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협상 시한이 복수일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란은 복수채널로 미국과 상대를 하는 게 이란 내의 권력 지형이 마무리가 안 돼서 그런 건지 아니면 권력 지형은 명확한데 미국을 상대하는 데 임무 분담, 협업 이런 게 필요해서 그런 건지는 두고볼 대목입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을 상대로 했을 때 굿캅과 배드캅의 역할을 나눠서 한다면 유리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굿캅으로는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역할을 하고 그다음에 배드캅으로서는 모즈타바의 지휘를 받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군사게임의 역할을 하고 그럴 수도 있기 때문에 그건 두고봐야 될 대목이고, 다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이전보다 많이 전면에 내세우는 것, 그리고 특히 조건을 먼저 얘기 안 하고 종전을 얘기한 다음에 필수조건을 이야기하고 이것은 약간 메시지의 결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죠. 그래서 이란도 이전보다는 조금 더 협상의 의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게 이란 측면에서는 협상의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하면서 필수 조건을 내세운 것 같고 두 번째로는 어쨌거나 협상 결과에서 우위를 가져가려면 지금 미국을 상대로 할 때 필수 조건을 내세우는 게 결국은 이란이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을 요구한 것처럼 이란이 미국에게 요구하면 그게 협상 결과에서 이익의 파이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자주 등판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새로운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요청을 했다는 데 대해서 이란 외무부에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거든요. 이게 내부에서 혼선이 있는 건 아닌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반길주]
그게 마찬가지로 복수의 채널일 가능성도 있고 채널이 하나일 가능성에 그 지점도 있는 건데요. 어쨌거나 미국이 군사게임과 협상게임을 같이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이란도 그 전선을 한쪽으로만 하지 말고 둘 다 해야 되기 때문에 협상이 진짜로 있는 것처럼 단순하게 얘기해버리면 불리해질 수 있으니까 그런 전략을 펼치는 것 같고 더군다나 협상이 개시되기 이전에는 이란이 유리한 게 있어요. 왜냐하면 미국은 급합니다. 국내 전선에서 불리하고 그다음에 걸프국 동맹국을 계속 지켜야 되는 데 써야하는 돈 비용, 심지어는 그래서 돈 나중에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오잖아요. 그래서 빨리 끝내야 되기 때문에 미국은 빨리 끝내야 되는 급함이 있는데 이란은 급한 게 없다는 거죠.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는 협상판 가동 전에는 이란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있어서 혼선의 메시지도 같이 내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이란 내부의 목소리가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협상이 이루어지게 되면 나중에 반발이 나오거나 결과가 또 번복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반길주]
그럴 가능성도 있고요. 만약에 지금 미국이 생각하고 있는 이란 측 협상 대상자가 최고지도자체제 신정체제 내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지도자라면 당연히 그럴 가능성도 있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출구로 빨리 나가려고 하면 그것도 협상을 한 거다라고 해서 나갈 수도 있고요. 그리고 나간 다음에 이란은 이건 실제 이란 측을 대표하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 협상은 무효다라고 해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 나토 탈퇴를 강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나토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이고 그리고 조금 전 주한미군을 거론하면서 우리나라를 언급했어요. 한국이 도움이 안 됐다. 이 부분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마영삼]
저는 조금 심각하게 봅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여태까지 그 불만사항을 나토 회원국한테 돌렸었는데 이제 한국도 거론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나토의 경우에는 스페인부터 시작해서 프랑스 이런 나라들은 지금 현재 기지를 사용하는 것마저도 부인을 했었다. 그리고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무기가 영공을 통과하는 것마저도 거부를 했었다. 도대체 나토 회원국으로서, 동맹국으로서 이렇게 할 수 있느냐라는 불만이 계속 나왔었고 영국에 대해서도 비슷한 불만을 냈었죠. 영국이라고 하면 모든 전쟁에 있어서 미국하고 함께 늘상 했던 그야말로 절친 동맹국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언급을 하기 시작을 했고 한국도 이번 호르무즈 해협, 이 중동 전쟁에 있어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주한미군도 현재 거론을 했습니다. 즉 우리가 이렇게 우리 군인이 가서 주둔하면서 이렇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한국은 우리가 어려울 때 도와주지 않는다, 이런 메시지인데 이런 인상이 앞으로 미국의 우리 한국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그러한 이미지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진지하게 접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지금 현재까지 보면 우리가 상당히 조심스러운 행보를 해 왔었죠.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신중하고 아주 잘한 어프로치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제는 막상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서부터 저런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좀 더 우리가 적극적으로 스피드를 내서 검토를 해야 될 단계가 아닌가. 왜냐하면 늘상 우리가 일본의 경우를 지켜보는데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에 미국에 가서 정상회담을 통해서 일본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을 밝혔고 그리고 일본이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대체로 기뢰 소해작전이라든가 호송작전, 이런 것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것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우리 장병들의 안전을 충분히 생각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이렇게 해서 미국하고 접촉을 하고 협의를 해나가는 것이 지금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전쟁 전까지 계속 우리나라와 미국이 안보와 또 관세협상 등과 관련해서 대화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인식이 앞으로 후의 대화에도 지장을 줄 수 있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마영삼]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이 관세협상 문제라든가 우리는 현재 핵추진잠수함 건설 문제도 아주 중요한 우리 안보 문제입니다. 이런 것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와 공격을 함께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될 때까지 이란을 완전히 초토화시키겠다. 그들이 석기시대로 되돌려지고 있다고 말을 하면서 호르무즈가 개방되면 휴전을 검토하겠다고 말을 했어요. 그러니까 호르무즈에서 손을 떼겠다고 앞서 전날 말을 했는데 계속 관여하겠다는 의미로 들리네요.

[반길주]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에 세 가지 중의적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우선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를 미국만의 고민으로 가져가는 것은 부당하다. 호르무즈 해협을 많이 사용하는 국가들을 거명했잖아요, 중국 포함해서 동맹국도 있지만. 그 국가들에게 그 역할을 하라는 압박을 위해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더라도 나간다는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런데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그렇게 동맹국을 압박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아무것도 안 하면 나갈 수도 있다라는 의지의 표현까지 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미국이 지금 국제사회에서 주도국으로서 역할을 하는데 호르무즈 해협을 저렇게 폐쇄 상태로 그냥 도망치듯이 가버리면 그 국제적 지위가 추락하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에 대한 경계도 하는 거죠. 어쨌거나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주도권을 가지고 주목은 계속하고 있다라는 것을 메시지를 냄으로써 중의적 표현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만약에 이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하고 빠진다면 초기에 그 전쟁 명분이었던 핵 위협 제거의 성과는 없이 끝나게 되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이 문제는 핵 협상이라는 게 매우 어렵고 시간이 매우 많이 소요되는 이런 과정입니다. 과연 미국이 원래 선정했던 그 목표가 뭐냐 하면 이란의 핵 능력을 완전히 제거한다, 이거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이야기하기를 핵능력 시설 다 파괴했다 이러는데 그걸 시설을 다 파괴할 수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아주 중요한 시설들은 매우 깊은 지하에 설치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접근하기도 어렵고 미국의 벙커버스터를 사용을 해도 아마 파괴하기가 매우 어려울 겁니다. 그러면 결국 협상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데 얼마만큼 현재 와 있느냐 하는 것을 보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441kg의 60% 농축된 우라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것은 탈취할 수 없습니다. 그 작전이 거의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협상을 통해서 해결해야 되는데 이 협상을 해서 해결할 수 있느냐?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2015년에 이란과 서방 국가들이 핵협정을 체결합니다. JCPOA라고. 그때 이란이 갖고 있었던 농축우라늄이 1만 킬로그램입니다. 10톤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300kg만 이란이 갖고 나머지 9700kg은 다 러시아로 반출을 했습니다. 이런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그런 방법으로 풀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라늄 농축 문제인데 우라늄 농축 문제에 있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안 된다, 제로다. 이렇게 말을 했지만 이란 측에서는 마지막 협상에서 어떤 안을 제시했냐면 1. 5% 정도는 우리가 보유할 수 있도록 해달라, 이렇게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가능성이 있는 부분입니다. 더더군다나 제한 기간을 3년에서 5년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든 미국도 또 이란도 이 협상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타협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일단 핵 문제는 봉합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종전에 하나의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텐데 이스라엘, 그러니까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계속 주변국들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죠.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레바논이나 이란의 핵시설까지 공격하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하거나 종전 시점을 밝힌다면 그 뒤에 이스라엘은 어떻게 나올까요?

[반길주]
지금 이스라엘이 불편한 마음이 좀 있는 것이죠.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양자 협상을 하겠다고 하면서 이스라엘이 패싱된 상황이니까 그런 상황까지 고려해서 이스라엘이 여러 가지 여지를 만드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어쨌거나 종전이 되면 안 되니까 종전이라는 그 기간에 딱 도달하기 전까지 최대치의 군사 목표를 달성하겠다. 그런 의도가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지금 사실 남부 레바논 몰아세우는 것도 있고 그리고 두 번째는 어차피 중동에서 중동 재편을 위해서 미국 없이 홀로 싸워왔어요. 그런데 아주 이례적으로 고강도 연대를 통해서 미국과 같이 싸웠는데 다시 미국 없이 혼자 싸울 명분을 만들겠다. 여전히 이란의 대리세력은 위협 세력이고 이란의 레짐 체인지는 100%는 안 됐고 목표 달성에 근접하고 있다라는 식으로 여지를 두고 그 여지를 이제 이스라엘이 홀로 담당하겠다는 측면에서 환경 조성을 하는 프로세스가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협상 얘기가 나오고 또 종전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는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어떤 입장이 나오면 모즈타바가 입을 열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마영삼]
지금 현재까지 모즈타바가 몇 가지의 메시지만 냈고 그것도 대리인을 통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측에서도 지금 현재의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용태가 어떤지 하는 것도 사실상 정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로 보면 왜 나타나지 않았는가. 지금은 나타날 시점이 이미 되었다고 봅니다.

러니까 용태가 나아지면 나타나서 국민들에 대한 메시지도 직접 발표를 하면서 단결을 호소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모즈타바가 헤즈볼라 수장에게 서한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나인 카셈 사무총장에게 민감한 시기에 헤즈볼라를 이끌고 있다. 전사들의 애정과 충성심을 높이 산다고 서한을 보냈다고 하거든요. 이 메시지는 어떤 의미일까요?

[반길주]
두 가지로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미국이 이란에게 사실 레짐 체인지의 수준으로 요구하는 것은 비핵화라든가 아니면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암살 외에도 대리세력하고의 결별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대리세력하고의 결별이 아니라 더 돈독해지고 강화되고 있다는 얘기를 함으로써 결국 레짐 체인지가 안 됐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죠. 그러니까 미국의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상쇄시키는 게 하나가 있고 그리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국제사회가 볼모가 되면서 수세에 몰렸잖아요. 그 수세에 몰릴 수 있는 지정학적 공간이 또 있다. 그게 홍해고 바브엘브데만 해협이다. 거기에 제2전선을 형성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함으로써 미국을 군사적으로, 전략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전쟁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독교 복음주의그리고 이슬람 신정국가 간의 대립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렇게 종교전쟁으로 보는 시각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마영삼]
저는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전쟁은 다분히 안보적인 문제, 전략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금 현재 이란 측에서 순교자, 이런 용어를 많이 쓰는데 이것은 위기의 순간에 늘 이슬람 국가들이 많이 해 오던 전략이라고 보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공식석상에서 종교 문제와 결부시킨 것은 제가 보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의 상황을 보면 이번 전쟁에서 아주 의외로 이란이 걸프 국가들을 공격을 했습니다. 같은 이슬람 국가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종교 간의 대립 문제로 한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는 것이고 결국은 각자의 판단에서 안보가 얼마큼 중요하냐, 이게 우리나라의 생존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느냐. 여기에 따라서 이번 전쟁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제 1시간 반쯤 뒤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밝힐지 알 수 있는데요. 이번 전쟁의 최대 중대한 변수가 되지 않을까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중동 사태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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