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 "교민들 3,800만 원 기부...15일까지 모금"

홍콩 화재 참사의 구호 기금에 보태기 위해 현지 교민들이 모금 운동에 나섰습니다.

홍콩 한인회는 현지시각 오늘 오후 5시 기준, 한국 돈으로 3,800만 원 넘는 성금이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름을 밝힌 개인과 단체 등 32곳에서 14만 7,500홍콩달러를 쾌척했고, 익명 기부자 40명도 3만9천여 홍콩달러를 냈습니다.

미얀마와 필리핀 한인회에서도 각각 미화 1천 달러씩 2천 달러를 송금했습니다.

탁연균 홍콩 한인회장은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고 있다"며 "어려울 때 서로를 확인하며 하나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한인회는 화재 발생 이튿날인 11월 27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성금을 모은 뒤, 홍콩정부 정식 모금 계좌(Support Fund for Wang Fuk Court in Tai Po)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