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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자는 유럽연합(EU)의 방안을 반대하는 벨기에 총리가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제안된 배상금 대출 방안을 성급하게 추진하면 EU가 궁극적인 평화 협상 도달을 사실상 방해하는 부수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서한은 EU 집행위원회가 EU의 구상에 대한 벨기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법적 문건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발송됐습니다.
더 베버르 총리는 이 배상금 대출 방안이 근본적으로 잘못됐으며, 역사적으로 전쟁 중에 동결 자산이 사용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의 보복 가능성과 벨기에와 유로클리어를 상대로 한 심각한 재정 청구 우려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EU는 전쟁 발발 후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일부를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2년간 천400억 유로, 약 233조 원을 무이자로 대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U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대부분은 벨기에에 있는 중앙예탁기관(CSD)인 유로클리어에 묶여 있는데 벨기에는 향후 법적 책임을 떠안을 수 있고 러시아의 보복을 살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유럽 당국자들은 다음 달 18∼19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동결 자산 활용 방안을 타결 짓기를 기대하며 벨기에 측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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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제안된 배상금 대출 방안을 성급하게 추진하면 EU가 궁극적인 평화 협상 도달을 사실상 방해하는 부수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서한은 EU 집행위원회가 EU의 구상에 대한 벨기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법적 문건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발송됐습니다.
더 베버르 총리는 이 배상금 대출 방안이 근본적으로 잘못됐으며, 역사적으로 전쟁 중에 동결 자산이 사용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의 보복 가능성과 벨기에와 유로클리어를 상대로 한 심각한 재정 청구 우려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EU는 전쟁 발발 후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일부를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2년간 천400억 유로, 약 233조 원을 무이자로 대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U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 대부분은 벨기에에 있는 중앙예탁기관(CSD)인 유로클리어에 묶여 있는데 벨기에는 향후 법적 책임을 떠안을 수 있고 러시아의 보복을 살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유럽 당국자들은 다음 달 18∼19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동결 자산 활용 방안을 타결 짓기를 기대하며 벨기에 측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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