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이 농업의 미래다‥"연료·인력 절감 스마트 시스템"

자율주행이 농업의 미래다‥"연료·인력 절감 스마트 시스템"

2025.11.17. 오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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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활용 극대화하고 자원 낭비 줄일 수 있어
자율주행 농기계, 농촌 인력난에 큰 도움
미국 농가, 대대적 이민 단속으로 일손 부족 심각
자율주행 기술, 생산성 높이고 비용·인력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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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집약적이고 환경에 크게 의존하던 농업은 최근 인건비 상승과 기후변화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첨단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율주행 기술이 농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트랙터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스스로 밭을 돌아다니며 농약을 뿌립니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GPS와 센서, 카메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스스로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합니다.

트랙터가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장애물을 피해 최적의 경로를 따라 움직입니다.

[팀 부처 / 자율주행 농기계업체 CEO : 이제 한 사람이 여러 대의 차량을 관리할 수 있어요. 자신을 복제해 작업을 병렬로 수행하는 셈이죠.]

파종과 비료 살포, 수확 과정에서 정확한 위치와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농지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연료와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인력난에 큰 도움이 됩니다.

농업에 종사하려는 젊은이들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하세가와 코지 / 농기계업체 총괄 매니저 : 특히 일본에서는 현재 농민들의 평균 연령이 69세로 매우 고령화된 사회입니다. 또한 농업 운영에서 상당한 수의 노동력을 잃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에 이뤄지고 있는 미국은 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월트 듀플록 / 서부 재배자협회 혁신 담당 부사장 : 농민들의 가장 큰 문제는 국내 노동력 감소와 비용 증가,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국제 노동력 문제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면 같은 시간 안에 더 넓은 면적을 정밀하게 경작할 수 있습니다.

중복 작업이나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기 때문에 생산성을 높이면서 연료와 인력을 아낍니다.

궁극적으로 정밀한 농업이 가능해 수확량과 품질이 개선되고 농업 전체의 경쟁력이 향상됩니다.

[대니 번스타인 / 농업기술 스타트업 CEO : 물리적 인공지능, 현실 세계를 위한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궁극적인 기회입니다. 전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필수적인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단순한 자동화에서 더 나아가 드론, 사물인터넷, 기상 데이터와 연동돼 완전한 스마트 농업 시스템으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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