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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는 현지시간 16일 세계 지도자들에게 가난한 이들의 절규에 귀 기울이라고 촉구하며 "정의가 없이는 평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레오 14세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가난한 이들의 희년' 미사를 집전하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스페인 EFE통신이 전했습니다.
레오 14세는 정의 없이 평화가 있을 수 없다는 점은 이주민들과 소외된 자들의 고통을 통해 끊임없이 확인되고 있다며 "복지와 진보라는 신화가 모든 사람을 포용하지 못하고 수많은 사람을 망각한 채 그들을 운명에 내버려 둔다"고 비판했습니다.
레오 14세는 물질적 가난 그 자체를 넘어 고독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도덕적·영적 빈곤 상태"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이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선 "관심의 문화"가 필요하다며 "타인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소외된 이들에게 다가가라"고 주문했습니다.
미사 후 레오 14세는 바오로 6세 홀에서 노숙자, 취약계층, 장애인, 난민 등 1,300명과 함께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엔 약 50명의 트랜스젠더 여성도 초청됐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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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가난한 이들의 희년' 미사를 집전하며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스페인 EFE통신이 전했습니다.
레오 14세는 정의 없이 평화가 있을 수 없다는 점은 이주민들과 소외된 자들의 고통을 통해 끊임없이 확인되고 있다며 "복지와 진보라는 신화가 모든 사람을 포용하지 못하고 수많은 사람을 망각한 채 그들을 운명에 내버려 둔다"고 비판했습니다.
레오 14세는 물질적 가난 그 자체를 넘어 고독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도덕적·영적 빈곤 상태"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이런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선 "관심의 문화"가 필요하다며 "타인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소외된 이들에게 다가가라"고 주문했습니다.
미사 후 레오 14세는 바오로 6세 홀에서 노숙자, 취약계층, 장애인, 난민 등 1,300명과 함께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엔 약 50명의 트랜스젠더 여성도 초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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