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은 미역국도 안 먹어"...외신, 한국 수능 시험 집중 조명

"수험생은 미역국도 안 먹어"...외신, 한국 수능 시험 집중 조명

2025.11.13.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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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외신들도 한국 사회가 긴장감 속에 수능을 치르는 모습을 관심 있게 조명했습니다.

AFP 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에서 수능은 명문대 입학에 필수 관문이라며 수험생을 위한 여러 배려가 준비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영어 듣기 평가가 치러지는 시간대에는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 35분간 항공 운항이 중단된다"며 "교통 체증을 막기 위해 은행과 관공서도 한 시간 늦게 출근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금기 사항도 아주 많다면서 미끄러져 낙방할 수 있다는 속설 때문에 수험생에게는 미역국을 주지 않는다고 소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5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매우 힘든 대학 입학시험을 치렀다"며 "수험생들이 제때 고사장에 도착하도록 경찰들도 동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한국 수험생은 8시간에 걸쳐 마라톤처럼 긴 시험을 치르며, 하루 동안 약 200개의 질문에 답을 내놔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시각 장애인도 수능을 치르는 데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비장애인 수험생보다 훨씬 긴 13시간 동안 시험을 치른다고 소개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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