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APEC 전 미국과 무역합의 가능...두고 봐야"

캐나다 총리 "APEC 전 미국과 무역합의 가능...두고 봐야"

2025.10.22. 오전 11: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다음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이전에 미국과 무역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현지 시간 21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집중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 합의와 관련해서는 "가능하지만 두고 봐야 한다"고 말한 뒤 무역 다변화를 위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상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반면 캐나다 협상 대표인 도미니크 르블랑 대미 무역장관은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르블랑 장관은 "며칠 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다소 낙관적"이라며 "인위적인 시한을 설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협상에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전에는 다루지 않았던 세부 사항까지 논의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모멘텀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현지 매체인 글로브앤드메일이 APEC 정상회의 전까지 양국 무역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뒤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백악관에서 카니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이 결국 무역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