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시신 송환' 지체되자 국제 수색대 투입

하마스 '시신 송환' 지체되자 국제 수색대 투입

2025.10.17.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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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인질 시신 송환이 지체되자 시신을 찾기 위한 국제수색대가 가자 지구에 투입됐다고 이스라엘 채널13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튀르키예, 이집트, 카타르 등이 파견한 군인으로 이뤄진 수색대가 파견됐고, 이스라엘이 제공한 인질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공병대 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할 예정입니다.

튀르키예는 자체적으로 재난위기관리청 대원 81명을 보내 수색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9일 휴전 합의가 이뤄진 이후 지금까지 생존 인질 20명 전원을 석방했지만, 인질 시신은 반환하기로 한 28구 중 9구만 인계했습니다.

하마스는 나머지 시신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 있어 굴착기 등 중장비가 필요하고 최종 반환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한 영상에서 하마스 측 작업자들이 불도저 등 중장비로 콘크리트 잔해를 치우며 시신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당장 돌려보낼 수 있는 시신들조차 인계를 지연하면서 거짓말을 한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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