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솟은 러시아 잠수함...나토 사무총장 "러 해군 존재감 사라졌다"

수면 위로 솟은 러시아 잠수함...나토 사무총장 "러 해군 존재감 사라졌다"

2025.10.14. 오후 8: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러시아 잠수함이 수면 위로 솟아 항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러시아 흑해함대는 디젤 추진 잠수함 노보로시스크가 영국 해협의 항행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프랑스 인근 해역에서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잠수함이 기술적 결함 때문에 부상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지중해 임무를 마친 뒤 함대 간 이동을 수행 중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 해군 잠수함 전력이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제 사실상 지중해에서 러시아 해군의 존재감은 거의 사라졌다"며 "고장 난 잠수함 한 척이 순찰 임무에서 절뚝거리며 귀환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프랑스 해군이 브르타뉴 근해에서 수면으로 떠오른 러시아 잠수함 한 척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고, 네덜란드 해군은 11일 해당 잠수함을 예인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