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마두로 더비' 진 뒤에도 "51번째 주" 도발 [앵커리포트]

트럼프, '마두로 더비' 진 뒤에도 "51번째 주" 도발 [앵커리포트]

2026.03.18. 오후 2: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202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WBC 결승전에선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전부터 '마두로 더비'라고 불릴 만큼 전 세계적 관심이 컸는데요.

화면 보시죠.

9회 말 투아웃. 베네수엘라 투수가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웁니다.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이 일제히 덕아웃에서 뛰쳐나옵니다.

마두로 대통령 납치 사태 이후 양국이 맞붙은 첫 스포츠 대결이란 점에서 이번 결승전의 의미는 남달랐습니다.

지난 1월, 미국 특수부대 델타포스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습니다.

마두로 전 대통령은 마약 테러 공모 등 4개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하루아침에 대통령을 잃은 베네수엘라는 현재 부통령이 권한을 대행하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의 영향력 아래 놓였습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WBC 우승이라는 경사가 생기자 베네수엘라 사람들은 광장을 가득 메우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 와중 트럼프 대통령은 SNS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베네수엘라가 결승에 진출하자마자, 축하한다면서도 'STATEHOOD 51', 그러니까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어떻겠냐며 조롱성 글을 올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패배로 자존심을 구긴 직후에도 다시 한 번 이 단어를 남겼습니다.

베네수엘라가 정치적으로 이미 미국의 통제 아래 있다는 걸 강조하는 일종의 '정신승리'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