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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주권과 민주주의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브라질은 모든 독재자 지망생들과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다른 외교 행사에서도 룰라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반민주 세력들이 정부를 종속시키고 자유를 억압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브라질에서 진행되는 것을 맹렬히 비난하며 보복 조치로 경제 제재와 비자 발급 금지를 강화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에 이어 연설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을 비판하면서도 "룰라 대통령과 잘 지내고 있고 유엔 본부에서 만났을 때도 포옹했다"며 "다음 주에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절친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마녀사냥'이라고 부르며 브라질에 압력을 가하고, 브라질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검찰총장은 보우소나루의 아들이 아버지에 대한 쿠데타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에 브라질을 제재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에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브라질에 대한 추가 압박 조치를 예고했고, 미국 재무부는 재판을 맡은 브라질 판사의 가족 관련 자산을 동결하고, 법무부 장관의 비자를 취소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를 "부당한 내정 간섭"이라고 비판했으며, "추가 공격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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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브라질은 모든 독재자 지망생들과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다른 외교 행사에서도 룰라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반민주 세력들이 정부를 종속시키고 자유를 억압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브라질에서 진행되는 것을 맹렬히 비난하며 보복 조치로 경제 제재와 비자 발급 금지를 강화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에 이어 연설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을 비판하면서도 "룰라 대통령과 잘 지내고 있고 유엔 본부에서 만났을 때도 포옹했다"며 "다음 주에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절친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마녀사냥'이라고 부르며 브라질에 압력을 가하고, 브라질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검찰총장은 보우소나루의 아들이 아버지에 대한 쿠데타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에 브라질을 제재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에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브라질에 대한 추가 압박 조치를 예고했고, 미국 재무부는 재판을 맡은 브라질 판사의 가족 관련 자산을 동결하고, 법무부 장관의 비자를 취소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를 "부당한 내정 간섭"이라고 비판했으며, "추가 공격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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