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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쿠웨이트의 핵심 정유 시설에 대해 연이틀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스전 공습에 맞서 걸프 국가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을 이어가며, 중동 '에너지 전쟁'을 확전시키는 모습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20일 새벽, 쿠웨이트의 미나 알아마디 정유단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여러 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하루 73만 배럴의 석유 생산 능력을 갖춘 알아마디 정유 단지는 쿠웨이트 핵심 석유 시설로 전날에 이어 연이틀 피격을 당했습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는 예방적 조처로 피해 시설 일부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쿠웨이트 주둔 미군 기지에 연료를 보급하는 병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자국 최대 사우스파르스가스전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직후, 걸프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보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이파 정유소에 이어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에너지 인프라에 공습을 퍼붓고 있는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가스전에 대한 공격을 멈추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이란은 오히려 에너지 전쟁의 수위를 높이며 전 세계 공급망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른 걸프 국가들도 언제 표적이 될지 초조하기만 합니다.
[이응주 / 오만 교민 : 제가 일하고 있는 장소 자체가 위험하다면 아주 위험할 수가 있는 게, 가스 플랜트가 계속 가동 중이니까. 만약에 공격을 받으면 그 일대가 그냥 다 없어져 버리는데….]
중동 국가 석유와 가스 시설 피격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지며 국제 에너지 시장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은 석유와 가스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식당 문을 닫는 등 연료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모하마드 안사르 쿠레시 / 인도 식당 주인 : LPG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을 중단했습니다. 숯불로 조리할 수 있는 음식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LPG를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이란이 '눈에는 눈'식 보복을 멈출 기색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감도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윤소정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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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쿠웨이트의 핵심 정유 시설에 대해 연이틀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스전 공습에 맞서 걸프 국가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을 이어가며, 중동 '에너지 전쟁'을 확전시키는 모습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20일 새벽, 쿠웨이트의 미나 알아마디 정유단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여러 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하루 73만 배럴의 석유 생산 능력을 갖춘 알아마디 정유 단지는 쿠웨이트 핵심 석유 시설로 전날에 이어 연이틀 피격을 당했습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는 예방적 조처로 피해 시설 일부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쿠웨이트 주둔 미군 기지에 연료를 보급하는 병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자국 최대 사우스파르스가스전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직후, 걸프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보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이파 정유소에 이어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에너지 인프라에 공습을 퍼붓고 있는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가스전에 대한 공격을 멈추겠다며 한발 물러섰지만, 이란은 오히려 에너지 전쟁의 수위를 높이며 전 세계 공급망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른 걸프 국가들도 언제 표적이 될지 초조하기만 합니다.
[이응주 / 오만 교민 : 제가 일하고 있는 장소 자체가 위험하다면 아주 위험할 수가 있는 게, 가스 플랜트가 계속 가동 중이니까. 만약에 공격을 받으면 그 일대가 그냥 다 없어져 버리는데….]
중동 국가 석유와 가스 시설 피격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지며 국제 에너지 시장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은 석유와 가스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식당 문을 닫는 등 연료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모하마드 안사르 쿠레시 / 인도 식당 주인 : LPG로 음식을 조리하는 것을 중단했습니다. 숯불로 조리할 수 있는 음식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LPG를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이란이 '눈에는 눈'식 보복을 멈출 기색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감도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윤소정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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