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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공개 연설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파월 의장이 오는 22일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 국채 시장이 다음 달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확실시하고 연말까지 적어도 한 차례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연설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연준 인사들 간에 금리 결정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의 최대 과제는 통화정책에 대해 비교적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일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국채 시장은 고용 시장 악화가 파월 의장이 좀 더 비둘기파적 어조를 취할 문을 열었다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예상 밖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7월 고용 보고서의 악화한 수치가 금리 인하 기대를 끌어 올리면서 국채 금리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뒤집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종 금리 결정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상기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채권 담당 켈시 베로는 "채권 시장의 가격 동향이 완만한 성장세의 연착륙 환경과 여전히 일치한다며 연준이 시장 기대를 거스를 큰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잭슨홀 회의 이후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8월 고용 보고서가 될 전망입니다.
고용 지표가 여전히 나쁘다면 9월 금리인하를 확정 짓게 될 것이고, 심지어 충격적인 '빅컷', 0.5%포인트 금리 인하의 신호를 발신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습니다.
투자자문사 어메리벤 시큐리티의 그레고리 패러넬로는 "결국 고용 보고서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고용 지표가 약하면 0.25% 인하를 반영할 것이고 파월 의장이 이에 맞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연준 이사로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림자가 회의를 짙게 뒤덮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도 파월 의장이 금리 동결을 고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해임하겠다던 입장에서 물러나 차기 연준 의장의 조기 임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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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미국 국채 시장이 다음 달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확실시하고 연말까지 적어도 한 차례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연설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연준 인사들 간에 금리 결정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의 최대 과제는 통화정책에 대해 비교적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일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국채 시장은 고용 시장 악화가 파월 의장이 좀 더 비둘기파적 어조를 취할 문을 열었다고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예상 밖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7월 고용 보고서의 악화한 수치가 금리 인하 기대를 끌어 올리면서 국채 금리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뒤집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최종 금리 결정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상기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채권 담당 켈시 베로는 "채권 시장의 가격 동향이 완만한 성장세의 연착륙 환경과 여전히 일치한다며 연준이 시장 기대를 거스를 큰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잭슨홀 회의 이후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8월 고용 보고서가 될 전망입니다.
고용 지표가 여전히 나쁘다면 9월 금리인하를 확정 짓게 될 것이고, 심지어 충격적인 '빅컷', 0.5%포인트 금리 인하의 신호를 발신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습니다.
투자자문사 어메리벤 시큐리티의 그레고리 패러넬로는 "결국 고용 보고서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고용 지표가 약하면 0.25% 인하를 반영할 것이고 파월 의장이 이에 맞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연준 이사로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이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림자가 회의를 짙게 뒤덮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도 파월 의장이 금리 동결을 고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해임하겠다던 입장에서 물러나 차기 연준 의장의 조기 임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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