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휴전 합의, 하루 아닌 1∼2주 내 가능"

"가자지구 휴전 합의, 하루 아닌 1∼2주 내 가능"

2025.07.11. 오전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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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고위 관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1∼2주 안에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를 할 수 있지만 당장 하루 만에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현지시각 9일 로이터통신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또 양측이 60일 임시 휴전에 합의한다면 이스라엘은 그 기간에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조건으로 한 영구 종전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거부한다면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마스는 앞서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인질 10명 석방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의 비타협적인 태도 탓에 휴전 협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구호물자 반입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영구 종전의 실질적 보장 방법 등이 걸림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 정치국 간부 바셈 나임은 10일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군의 주둔을 포함하는 어떤 휴전안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아세안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자지구 휴전 가능성에 대해 "희망적"이라면서도 "여전히 극복해야 할 몇 가지 도전 과제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중 하나는 하마스가 무장 해제를 거부하는 것이며 이스라엘은 일부 유연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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