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생산자 물가 0.7%↑...이란 전쟁 전부터 전망 상회

미국 2월 생산자 물가 0.7%↑...이란 전쟁 전부터 전망 상회

2026.03.18.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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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 생산자 물가 지수, PPI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란 전쟁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경우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2월 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 0.3%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4%로 집계돼 2025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거래 가격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역시 전문가 전망치 0.3%를 상회했습니다.

10개월 연속 상승세로 1년 전보단 3.5% 올랐는데 이번 수치는 이란 전쟁이 발발하기 전 시점에서 생산자 물가가 꽤 올랐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물가 인상이 심각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과는 별개로 이미 인플레이션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쟁 발발 후 국제 유가는 40% 이상 급등했습니다.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고 수입 물가가 오른 상황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이 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종 수요 서비스 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 3개월 연속 오름세다. 특히 여행객 숙박 서비스 물가가 5.7% 급등했고, 증권 중개·거래 수수료도 4.2% 올랐습니다.

최종 수요 상품 가격은 1.1% 상승해 2023년 8월의 1.6%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식품 가격 인상의 영향이 컸는데 최종 수요 식품 지수가 2.4% 급등했습니다.

신선·건조 채소 가격이 48.9% 올랐고, 경유, 달걀, 휘발유, 항공기 연료, 담배 제품 지수 또한 상승했습니다.

최종 수요 에너지 가격은 2.3%,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최종 수요 상품 가격은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 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생산자 물가의 일부 항목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정책의 준거로 삼는 개인 소비 지출(PCE) 가격 지수 산정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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