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튀르키예 국방 제재 연말까지 해제 가능성"

튀르키예의 러시아 방공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미국의 터키 국방 부문에 대한 제재가 연말까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외교 당국에 해결책을 찾아 제재를 끝내도록 지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 조약 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나 F-35 전투기 수출 문제를 논의했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협의가 시작됐으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튀르키예는 나토 회원국이지만 지난 2019년 러시아산 S-400 방공 미사일을 도입하면서 미국과 불화를 빚었고, 미국은 튀르키예를 F-35 스텔스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에서 퇴출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와 시리아 등 중동 정세 대응과 관련해 튀르키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