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넌 기타 다음 달 경매...11억 원 예상

존 레넌 기타 다음 달 경매...11억 원 예상

2024.04.24.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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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존 레넌이 사용하던 기타가 최근 영국에서 발견돼 다음 달 경매에 부쳐집니다.

외신들은 레넌이 1960년대에 사용했던 12현 기타가 한 주택 다락방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타는 1965년에 발매된 앨범 '헬프' 녹음을 위해 쓰였던 것으로, 경매인들은 가격이 최대 80만 달러, 우리 돈 1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매업체 줄리엔 옥션 관계자들은 기타를 감정하기 위해 영국으로 갔다가 해당 주택의 쓰레기통에서 기타 케이스도 발견했습니다.

이 기타는 레넌이 동시대에 활동했던 팝 듀오인 '피터 앤드 고든'의 고든 왈러에게 선물한 뒤 그의 매니저 등을 거치면서 존재가 잊혀졌습니다.

줄리엔 옥션은 다음 달 29일 미국 뉴욕의 하드록 카페와 웹사이트를 통해 기타를 경매에 올릴 예정입니다.

앞서 올해 초에는 레넌의 비틀스 동료 폴 매카트니가 소유했다가 도난당한 베이스 기타가 51년 만에 발견돼 주인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비틀스 멤버가 사용하던 악기는 경매에서 초고가에 팔리는데, 1960년대에 레넌이 도난당한 기타는 2015년 미 캘리포니아주 경매에서 241만 달러, 우리 돈 33억 원에 팔렸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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