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미, '한 달 휴전' 모색?...호르무즈 봉쇄 '파장'

[뉴스퀘어 2PM] 미, '한 달 휴전' 모색?...호르무즈 봉쇄 '파장'

2026.03.25.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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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한 달간 휴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도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4주째 이어지는 중동 사태 여파가 산업현장을 넘어 국민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김대호 글로벌 이코노믹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큰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그 선물이 무엇인지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했는데구체적으로 뭔지는 얘기를 안 했지만 어쨌든 에너지와 관련된 것이다라는 얘기는 했거든요. 어떤 선물이라고 추측을 해 볼 수 있을까요?

[김재천]
일단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 그 발언에 일일이 저희가 너무 깊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내놓고 있는 많은 발언은 이란과의 협상을 염두에 두고 내놓는 발언이라기보다는 국내의 청중들을 보고 하는 얘기가 아닌가. 왜냐하면 전쟁이 길어지면서 유가가 오르고 그리고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미국 국내에서요. 그리고 금융시장도 조금 출렁거리고. 그런데 일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은 아닌가, 이런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 큰 선물을 받았어. 그러니까 유가 너무 걱정하지 마, 왜냐하면 이거는 핵무기에 관련된 게 아니고 석유, 가스에 관련된 거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관련된 것이라는 것이죠. 이 단계에서 얘기가 오고 갔다면 예를 들어서 미국이 제재를 좀 해제해 준다든지 아니면 동결한 이란의 자산을 풀어주고. 그러면 글로벌 유가를 좀 잡는 데 있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에 있어서 수급을 원활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도모해 볼 수도 있다, 그 정도의 얘기가 오갔을 수는 있는데 이 단계에서 뭔가 이란이 확정적으로 비가역적으로 미국에게 선물을 줬다는 것은 가능성이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아주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다분히 국내 정치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내 여론의 반전을 꾀하고자 하는 발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금 분석을 해 주신 건데그래도 뭔가 물밑에서 서로 간의 접촉이 있기 때문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지금 미국이 상대하고 있는 카운터파트가 누구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추측이 가능하겠습니까?

[김재천]
갈리바프 국회의장 얘기가 제일 많이 나오는 것 같고 그다음에 아락치 외교장관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미국 측에서는 대중동 특사죠, 스티브 윗코프.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또 JD밴스 부통령의 역할도 지금은 부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직접 대면하고 뭔가 깊은 대화를 하고 있다기보다는 우회적인 채널, 그러니까 제3국 내지는 제3국의 요인들을 통해서 의견을 조율하는 그런 단계라고 보는 게 조금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어요.

[앵커]
어쨌든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은 분위기는 분명해 보이는데 김 위원님 보시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큰 선물, 어느 정도까지 기대하고 얘기를 하는 걸까요?

[김대호]
금융시장 반응부터 한번 보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았다라고 얘기하면서 국제유가가 대폭락을 했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국제유가가 급격히 올랐었는데 지금 브렌트유도 100달러 아래로, 또 WTI는 그것보다 훨씬 더 떨어지고. 그러한 국제유가 하락 소식이 오면서 지금 아시아 증시는 폭발하다시피 한국 코스피, 코스닥 오르고 일본도 거의 한국 수준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금융시장에서 바라볼 때 이 선물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별적 통과에 대해서 이란이 UN에 공식으로 통보를 했어요. 그동안에는 말로만 일정 나라는 된다, 안 된다라고 얘기해 왔었는데 이번에는 UN에 우리는 적대국만 아니면 통과시키겠다라고 확정 통보를 했거든요. 이 대목이 유류 유통 관련해서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금융시장에서는 보고 있는 게 그동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막혀 있는 상황에서 그 밑에 기뢰가 설치됐는지 안 됐는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깜깜이였는데 일단 적대국이 아니면 통과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직 본격적으로 기뢰 설치하지 않았다라는 안도감을 하나 줬고요. 그다음에 적대국 빼고 나머지를 통과시켜주는 것은 얼핏 보면 미국이 뭘 좋아하겠느냐, 미국은 뺐다는 얘기 아니냐. 그런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금 미국 입장에서는 원유가 부족한 나라도 아니고 유가가 문제거든요. 그런데 미국 적대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대해서 길을 풀어주면 국제유가가 떨어집니다. 그런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호르무즈 해협의 가스와 석유에 관한 큰 뉴스다. 그 이상일 수도 있는 것이죠. 이를테면 금융시장의 기대로는 전쟁 이후에 호르무즈 해협에 보복을 하지 않겠다. 그 선언만 하면 미국은 철수할 수 있습니다. 바로 미국이 거기에 잡혀 있거든요. 그런데 엄청난 선물이다라고 했는데 금융시장의 기대는 그런 것까지 기대가 증폭이 돼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전쟁 이후까지 생각을 하고 있는 거군요. 지금 선물과 관련한 이야기를 분석을 해 주셨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이야기를 하면서 사실상의 이란의 정권 교체를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 듣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사실상의 정권 교체라고 언급을 하면서 지금 남아 있는 지도부들에 대해서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뭔가 협상을 하면서도 한쪽에서는 또 위협을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김재천]
일단 실질적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고 한 저 발언 역시 국내 정치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도 처음에는 몰랐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알 것이에요. 이란의 신정 체제라고 하는 것은 뱀 목을 잘라내더라도 또 다른 목이 금방금방 자라날 수 있는 그런 체제, 그렇게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큰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실질적인 정권 교체를 이루어냈다고 하지만 그런 근거가 이란의 많은 지도부를, 그러니까 요인들을 암살했다는 것인데 하지만 신정체제는 여전히 이 단계에서는 그래도 나름대로 강건해 보이거든요. 그리고 갈리바프라든지 외교장관, 나름대로 협상을 하려는 성향이 있겠지만 이들을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대로 최고지도자 자리에 꽂아 넣을 수는 없는 것이죠. 왜냐하면 신정체제가 여전한 이상 최고지도자가 되려면 성직자여야 되는데 이들은 성직자들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사실 이게 승리 서사죠.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충분한 어떤 정책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국내 청중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처음에 얘기했던 정권교체 그 측면에서도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인데 사실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신정 체제는 여전히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국내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신경을 쓰고 국내 정치를 위한 이런 발언들을 쏟아낸다고 봐야 하겠군요.

[김재천]
아무래도 중간선거라는 게 11월 초면 미국 정치 시계에 의하면 목전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물론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중간선거 신경 안 쓰고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인 입지가 지금 상황에서 크게 흔들리더라도 나는 역사에 남고 싶은 그런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아주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본능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것은 몰라도 본인의 발언이라든지 의사결정이 본인의 국내 정치적인 득실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잘 계산을 하는 그런 정치인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런 전쟁을 벌일 가능성을작게 봤던 것인데 지금 상황에서 제가 보기에는 유가가 올랐을 때 크게 움찔했어요. 그리고 나서 나름대로 상황을 정리하고 나오고 싶었는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에 발목이 붙잡혀 있는 상황이죠. 이걸 정리 안 하고 집으로 짐 싸서 돌아오면 사실 국내 정치적으로 큰 타격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 일단 가장 급선무, 가장 시급한 목표가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푸는 것, 그걸로 전환된 것이고 그게 정리가 되면 어느 정도 수습을 하고 미국에 트럼프 대통령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지만조금 전쟁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고 그래야 나름대로 본인의 정치적인 베이스도 잘 지켜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그런 바람을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기는 하지만 이란 측에서는 미국과의 협상을 부인하면서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롱까지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SNS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한 남성이 미사일에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붙이고 있죠. 자세히 보면 사진 하단에 트럼프 대통령이 '도와줘,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같은 미사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탄도 미사일 발사 장면이 뒤따라 나오기도 합니다. 혁명수비대 대변인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당신은 해고야. 트럼프 대통령의 유행어를 흉내 내면서 미국을 조롱한 건데요. 국영방송을 통해서는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빼곡하게 채워진 새 기지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미국, 이스라엘의 군사 위협과 협상 가능성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미사일 여력을 과시하면서 장기전 대비에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심리전이란 분석입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조롱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란의 상황인데 그래도 이란이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서 비적대적 선박에 한해서는 개방하겠다, 이런 방침을 지금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숨통이 트이는 대목 아니겠습니까?

[김대호]
비적대적, 그러니까 미국이나 미국의 직접 동맹국이 아닌 다른 나라는 풀어주겠다, 이러는데 이걸 가지고 이란의 입장이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란도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원유를 팔아야 먹고살 수가 있고 식품도 수입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 비적대국에 대해서 모두 풀어주겠다는 것은 미국의 국제유가를 올리지 않아야 한다는 그런 의도와 이란 입장에서 돈을 더 벌어보겠다는 그 의도가 맞아떨어진 일시적 문제이지 이것이 근본적인 타결책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물가가 올라가니까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다. 그러니까 곧 전쟁 끝날 것이다, 이러는데 경제학, 이코노미스트들이 보기에는 잘못된 판단이다, 저는 감히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물가를 제대로 잡기에는 그 임계선을 넘어섰습니다. 지금 전쟁 끝내고 가잖아요. 석유시설 파괴된 것 복구하는 데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거고 적어도 중간선거인 11월달 이전에는 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예상보다도 전쟁이 길어지고 이란이 완강하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서 두 가지를 지금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는 완전한 항복을 받아내거나 또 이란에 새 정부를 구성해서 이란과 미국이 새로운 타협을 해서 이란에 대대적인 건설 프로젝트를 만듦으로써 미국 경제를 살렸다라는 이런 프로파간다를 하나 하고 싶은. 또 그다음에는 아예 경제는 좀 포기하고 역사적으로 자기가 어느 역대 대통령도 하지 못한 이란의 체제를 바껐다, 그런 쪽으로 점점 더 무게중심이 조금 더 높아간다. 물론 지금이라도 이란이 항복을 하고 여기서 많은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면 지금이라도 물러설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이란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 않아서 우리 입장에서는 전쟁이 좀 더 길어질 것에도 대비하고 플랜B, 플랜C도 짜야 된다, 이렇게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4월 9일이라고 종전 시한도 발표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보실 때는 장기전까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을 해 주셨거든요. 이란도 그러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 앞서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경제적인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일부 선박 같은 경우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 이란에 최대 200만 달러를 낸다고 하거든요. 이거는 우리 돈으로 하면 30억 원 정도를 지불을 하는 건데 이게 이란에 큰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김대호]
그럼요. 더더군다나 이번에 받는 돈은 미국 달러로 받는 거 아니고 중국 위안화로 받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것은 현실적인 상당히 실용적인 접근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달러로 받아 봤자요. 달러 현찰을 갖다주는 게 아니라 달러 수표를 쓰거든요. 그러면 그게 스위프트 시스템을 통해서 들어가야 하는데 미국이 다 막고 있습니다. 달러 결제는 의미가 없어요. 그런데 중국은 위안화 결제 시스템이 최근에 굉장히 커졌거든요. 그래서 중국 위안화를 내면 바로 들어갈 수 있고 또 물건도 중국에서 바로 수입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란 입장에서는 최소한 생계를 위한 경제만 해결하면 되는데 그것이 유가가 굉장히 그야말로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그런 각도에서 호르무즈를 통한 딜, 굉장히 중요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이란은, 절대까지는 아닙니다마는 호르무즈의 관리권이나 통제권을 쉽사리 미국에 전체적으로 내어주는 이런 협상을 갈 가능성은 상당히 적다, 이렇게 보여지는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측 보도를 보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종전 조건으로 15개 항목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한 달간 휴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그 15개 항목이 전쟁이 일어나기 이전에 협상을 했던 항목과 상당히 유사해서, 그러면 지금 같은 걸 협상할 거면 도대체 전쟁 동안 뭘 한 거냐, 이런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김재천]
거의 같아요, 사실. 그래서 저는 전쟁의 목표가 그러니까 다시 이란의 핵무기 능력의 불능화로 돌아간 것은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군사적인 수단을 동원해서 이란의 의지를 많이 꺾어서 전쟁 이전보다 더 좋은 합의를 이뤄낸다면 그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과연 이란의 의지가 그러면 더 많이 꺾였을까는 다른 문제거든요. 지금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똑같아요. 거의 다 똑같은데 그때 쟁점이 됐던 게 이란 같은 경우에는 절대로 우라늄 농축은 해야겠다는 것이고 미국은 우라늄 농축이 절대 안 된다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이란은 60%, 나름대로 고농축은 아니지만 무기급으로 바뀔 수 있는 우라늄 농축 400kg을 우리는 해외로 반출할 수 없다는 것인데 그걸 반드시 내놓으라는 것이었거든요. 몇 개 합의를 보기 어려운 그런 쟁점들이 있는데 그런데 이렇게 또 가만히 들여다보니까 양쪽 모두 이 전쟁이 이렇게 계속되는 것을, 그런 상황을 그렇게 바라고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약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정말로 이란이라는 나라를 갖다가 다시 설계를 하겠다. 그러려면 30만 대군을 보내야 해요. 그리고 장기 점령을 해야 되겠죠. 그리고 국가를 처음부터 다시 건설을 해야 돼요. 저는 2차 대전 끝나고 나서 일본 한번 그랬던 것 같고요. 동시에 독일에서 가능했던 것이죠. 그 이후에 한 번도 그런 데 성공해 본 적이 없어요. 그때 한 20만 대군 정도를 갖다가 이라크에 보냈었는데 8년 걸렸는데 정권을 붕괴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의미 있는 체제 전환에는 실패를 했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너무 제약 요인이 많기 때문에 시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그렇다면 합의점에 도달을 해야 하는데 이럴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란은 우리는 농축을 계속할 테니까 그렇다면 너희들 그냥 핵물질 가져가, 그거 괜찮아, 그런 식으로 딜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농축을 중단하더라도 3년까지만 중단할게, 5년까지는 안 할게. 그런데 미국이 절대 안 된다고 했거든요. 절대 안 된다고 했는데 그게 소위 말하면 일몰조항이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나름대로 기간을 조정하고 그러면 제 말씀은 뭐냐 하면 나름대로 어중간하게 워딩을 해서 나름대로 트럼프도 이 정도면 그 이전으로 돌아갔을 때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올린 게 아니냐, 이런 승리 서사를 쓸 수 있고. 이란 역시 나름대로 선방했어, 우리가 진 게 아니야. 그러니까 국내 정치적으로 두 국가 모두 정치적인 서사를 써 나갈 수 있는 그런 합의가 전혀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 15개 요구안을 제안을 하면서 한 달간 휴전이라고 했거든요. 이게 종전이면 종전이고 빨리 마무리를 지을 수도 있을 텐데 한 달이라는 휴전안은 그동안 어떤 구상을 하고 이런 제안을 한 걸까요?

[김재천]
트럼프 대통령의 시간표에 대해서도 너무 큰 구애를 받을 필요는 있는 것이죠. 우크라이나 전쟁 48시간 내에 끝내야겠다고 몇 번을 공언했었잖아요. 그런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 거기에 대해서 뭔가 미안해 하고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한 달, 거기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이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꾸 지금 5일, 한 달 얘기를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 사이에 정말 두 국가가 모두 다 만족스러운 합의에 도출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니까 지금 다시 공습, 그러니까 폭격을 감행하지 않아도 될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켜준 나름대로 의미 있는 협상, 대화가 양국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5일 후에도 전쟁을 안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폭격을 다시 재개 안 할 수 있는 것이고 한 달 후에도 안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상당히 협상 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시간표를 설정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그만큼 조건이 까다롭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그런데 또 이란은 이런 휴전 얘기와 관련해서는 함정일 수 있다. 그러니까 이란 쪽에서는 그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러니까 오히려 이렇게 마음을 놓게 만든 다음에 또 암살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란 내의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재천]
충분히 우려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미국이 지상전을 재개할 가능성은 저는 여전히 작다고 보이는데 그런데 지금 일본에서 한 2500명, 해병대가. 그리고 본토에서 2500명 오고 있고 공수여단도 지금 투여할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가를 했다고 하니까 이런 막강한 미국의 해병대 공수여단이 전장으로 오는 것은 상당히 두렵죠. 그렇기 때문에 협상 국면으로 우리를 좀 안심하게 만든 다음에 그리고 나서 미국이 전장에서 지상군이죠, 기본적으로. 지상군들이 지상전에 투입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좀 종료가 됐었을 때 이들이 크게 치고 나올 수도 있겠구나. 이런 걱정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모즈타바가 미국 중동 특사에게 전쟁 종식 회담에 동의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런 부분도 일단은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쟁이 길어지면서 많은 나라들이 에너지 위기에 대한 걱정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4월 위기설도 계속해서 나오지 않습니까?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을까요?

[김대호]
4월 위기설이라는 게 해마다 금융시장에서는 좀 있어 왔는데 올해는 예사롭지가 않죠. 왜냐하면 우선 원유가 봉쇄가 된 게 2026년 2월 28일날 전쟁 터지면서 바로 그때부터 원유 통행이 끊겼습니다. 그런데 원유는 보통 도입해서 국내에서 경제재로써 파는 데까지 3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말이죠. 그러면 그동안에 우리가 주유소에서 샀던 기름, 휘발유든 경유든 그것은 전쟁 전에 다 들어왔던 겁니다. 그런데 이번 주만 지나면 이제는 정말로 호르무즈 봉쇄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하는 것이죠. 그리고 기름보다도 더 무서운 게 사실 나프타입니다. 이 나프타가 산업의 쌀, 산업의 보리라고도 합니다마는 우리 입고 있는 옷이나 종이, 휴대폰, 눈에 보이는 제조제품에 나프타 안 들어간 게 없습니다. 나프타 없이는 만들 수가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특히 나프타 의존도가 세계 1등이에요. 국내에서 수요도 많지만 우리나라에 나프타를 분해, 제조하는 NCC 공장이 또 세계 제일로 많거든요. 대표적인 회사가 LG화학, 롯데케미칼 같은 여천NCC 이런 회사들이 있는데 우리 나프타가 약 절반 정도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들어왔거든요. 그게 끊어졌습니다. 그러니까 나프타를 가지고 에틸렌이나 프로필렌을 만들어야 하고 그 에틸렌이나 프로필렌 가지고 비닐도 만들고 화학섬유도 해야 되는데 그게 마비가 돼서 심지어 지금 LG화학하고 롯데케미칼은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보름 내지 한 달 이어지면 그 파급효과는 단순히 원유 문제를 넘어서서 전체 제조의 생산 중단이나 생산 물류의 마비 사태로 올 수도 있거든요. 물론 우리가 비축유가 과거보다는 넉넉하고 또 우리의 외환 보유고도 넉넉하기 때문에 당장 한국 경제가 무너진다, 이것은 아니지만 전쟁이 좀 더 길어지고 전쟁의 양태가 좀 더 악화된다면 상당한 위기가 올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도 석유 사용률을 줄인다든지 이런 비상대책이 필요한 시점으로 들어가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그래서 정부에서도 에너지정책을 시행하자고 어제 국무회의에서 얘기가 나온 것이고 지금은 나프타의 수급 불안 문제가 상당한 상황이지만 지금 이미 국제유가가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전쟁이 종식된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에 유가가 그 이전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에도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 것 같아요.

[김대호]
그 대목이 훨씬 더 중요하죠. 좋은 대목을 지적해 주셨는데요. 전쟁이 끝났을 경우에 과거처럼 갑자기 유가가 내려갈 수 있느냐, 전쟁 터지기 전날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정도 됐거든요. 우리가 많이 도입하는 두바이유 같은 건 지금 배럴당 170달러입니다. 자꾸 WTI나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하는데 그건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원유가 아니에요. 물론 일부 도입합니다마는. 그래서 우리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봐야 하는데 두바이유가 시장에서 거래가 잘 안 되다 보니까 시세표가 잘 없는 겁니다. 어쨌든 많이 올라가 있는데 이번 전쟁이 종전의 중동 전과 다른 것은 이란이 발악을 하면서 인근 걸프 국가의 유전시설을 많이 때렸다는 말입니다. 특히 이라크, 이라크는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굉장히 쉬웠습니다. 이미 이라크는 석유 생산 거의 전면 중단 상태예요. 또 카타르라든지 다른 나라들도 부분적으로 대부분 생산시설이 타격을 받았는데 그거 원상복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립니다. 원유 생산을 한번 중단하잖아요. 중단하면 지층 구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탐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빠르면 3~4개월에도 복구할 수 있지만 늦으면 6개월, 1년도 걸릴 수가 있습니다. 물론 미국은 복안이 좀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긴급하게 푼다든지 또는 러시아산, 러시아 제재를 해제해버리면 일단 급격한 변화는 막을 수가 있겠지만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이 쇼크는 적어도 1~2년은 갈 수 있다. 곧바로 11월달에 선거를 치러야 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국제유가 문제가 가장 큰 난제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국제유가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에너지 문제 때문에 이번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지만 또 다른 입장인 사람이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하라고 부추겨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요. 어떤 인물인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우디 최고 실세라고 불리는 빈 살만 왕세자는 1985년생으로 내성적인 성격에 조용한 유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7년 왕위 계승을 본격화하면서 권력 강화에 나섰는데요.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해외 가수 콘서트 허용 등 파격적인 개혁정책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빈 살만은 비공식적으로 세계 최고의 갑부입니다. 오일 머니로 쌓은 그의 자산은 약 2조 달러로 추정되는데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2985조 원에 달합니다. 부자의 대명사인 아랍 왕자 만수르보다 10배 이상 많은데요. 그래서 그의 별명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남자인'미스터 에브리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7년 만에 백악관을 다시 찾은 빈 살만 왕세자를 성대하게 맞았습니다. 미군 항공기의 의장 비행과 군악대 연주로 화려한 환영식을 했고 국빈 방문이 아닌데도 이에 버금가는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빈 살만 왕세자가 배후로 의심되는 언론인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앵커]
최상급의 예우를 받은 빈 살만 왕세자는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95조 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고 트럼프는 사우디에 F-35 전투기 등 첨단무기 판매와 원자력에너지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끈끈했던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다시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을 계속해라. 그리고 지상군도 투입해야 한다, 이렇게 부추겼다고 하는데 이 보도에 대해서 부인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이 입장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재천]
전쟁 개시하기 전과 조금 셈법이 많이 달라져 있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만류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트럼프 대통령에게. 왜냐하면 MBS, 모하마드 빈 살만이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비전 2030이라는 것이 그러니까 사우디의 경제 체제를 아예 바꿔놓겠다는 것이죠. 그런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이란과 수교를 했어요. 2023년에 중국이 다리를 놔서 수교도 하고 나름대로 관계를 잘 유지해 왔는데 전쟁이 발생하면 그런 안정을 도모하려고 했었던 사우디의 노력이 다 수포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 처음에는 말렸는데 그런데 전쟁이 개시되고 나서 보니까 이란이 걸프 국가들을거의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다고 확실하게 미국이 전장에서는 이기고 있지만 일정 정책 목표를 달성하고 있지는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이란 정권의 교체는 아니더라도 성격 변환까지는 이루어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상황에서 그냥 이렇게 내버려두면 이란은 더 반미 그리고 반수니, 그러니까 반사우디죠. 사우디가 수니 국가의 대표국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되고 핵무기에 대한 집착도 더 강해질 수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궁극적으로 역내의 골칫거리, 문제아가 될 수 있으니까 이 단계에서 끝낸다면 그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까 그러면 차제에 지금 많이 약화시켜놨다고 하면 아예 뿌리를 뽑아버려라, 그게 지금 이 단계에서 전쟁을 그만두는 것보다 훨씬 나을 수 있다는 셈법이 작용을 했을 수가 있습니다.

[앵커]
이러한 셈법을 가지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전 세계의 에너지로 타격을 입고 있는 많은 국가와 또 국민 입장에서는 빨리 이 전쟁이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을 텐데 지금 우리와 직접적으로 LNG 가스를 거래를 하고 있는 카타르 같은 경우는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이런 보도가 이어지고 있고 주변의 다른 걸프만 국가들도 불가항력 선언하는 게 지금 속속 이어지고 있거든요. 정확하게 불가항력이 어떤 의미로 해석을 하면 되는 겁니까?

[김대호]
불가항력. 내 마음대로 어떻게 할 수 없다, 직역하면 그런 뜻인데 법률 용어입니다. 이게 프랑스말로 포스 메쥐에르라는 얘기인데 천재지변이나 또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커다란 압력, 힘에 의해서 자기가 뜻을 이루지 못해서 그래서 계약을 다른 사람과 한 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때, 우리 국제 민사법체계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계약 불이행에는 위약금 내야 하고 또 그로 인한 피해배상까지 해야 됩니다. 우리 이민법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바로 이 불가항력. 한 푼도 물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선언한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포스 메쥐에르라는 불가항력을 입증해야 됩니다, 과학적으로. 그런데 카타르는 아직까지 로이터통신은 선언했다고 보도했는데 우리 정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조금 조심스러운 반응이에요. 그러나 어쨌든 불가항력 말이 나왔다는 말은 카타르 입장에서는 완전히 부서졌음을 증명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그 얘기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 카타르 에너지 CEO 얘기로는 3년 내에 복구하기가 어렵다, 이러고 있거든요. 우리가 카타르로부터 우리나라 전체 LNG의 17%를 도입하고 있는데. 물론 호주나 말레이시아 등이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은 나라는 아닙니다. 그런데 17%가 결코 적은 게 아닙니다. 우리 기름이나 휘발유, 경유도 주유소 가서 큰 문제인데 이것은 우리 대다수 국민들이 바로 사야 되니까 가격 오르는 것에 대해서 쇼크를 받는데 가스는 우리가 사는 게 아니라 가스공사에서 사서 우리나라 난방해 주고 돈을 나중에 청구한다고요. 그러니까 나중에 거대한 청구서가 돼서 돌아올 수가 있고 그거뿐만이 아니죠. 지금 이 천연가스는 천연가스 하나만 나오는 게 아니고 여기서 LNG, LPG, 헬륨, 이런 부산물이. 굉장히 중요한 게 잇따라 나옵니다. 그것도 같이 안 들어온다. 이런 얘기, 그리고 또 우리가 LNG를 가지고 발전에 상당량을 쓰고 있거든요. 우리나라 전기 만드는 것, 화력발전 그다음에 핵, 세 번째가 바로 LNG입니다. 그럼 전기값도 올라갈 거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 장기계약 물량이 안 들어온다? 이것은 당장에 문제는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상당히 두고두고 부담이 되고요. 특히 헬륨은 반도체 생산하는 데 없으면 당장 우리 삼성 반도체나 SK하이닉스 못 돌아갑니다.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그런데 그거 생산할 수 있는 나라가 카타르하고 미국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공급 물량이 항상 부족합니다. 이런 문제들이 지금 불가항력이 확대된다고 하면 피해도 더 커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중동 상황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김대호 글로벌 이코노믹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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