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남 살해한 美 여성...달리는 차 밖으로 생후 8개월·9살 자녀 던져

동거남 살해한 美 여성...달리는 차 밖으로 생후 8개월·9살 자녀 던져

2024.04.11.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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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남 살해한 美 여성...달리는 차 밖으로 생후 8개월·9살 자녀 던져
CBS NEWS LOS ANGE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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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거남을 살해하고 도주하던 여성이 달리는 차 밖으로 자녀 두 명을 밀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 외신은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이 '가족 분쟁이 두 건의 살해와 자살로 이어졌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34세 여성 대니엘 체라키야 존슨은 8일 새벽 4시 40분쯤, LA 카운티 서부 컬버시티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도중 차 밖으로 생후 8개월 영아와 9세 어린이 등 자녀 2명을 던졌다. 생후 8개월 영아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9세 아이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건 발생 30분 뒤, 존슨은 레돈도 해변 인근에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숨졌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존슨은 이날 함께 살던 남성 제이엘런 채니(29)를 살해한 뒤 도주하던 중이었다. 채니는 아침 7시 35분쯤 LA 서북부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를 토대로 존슨이 채니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그를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서미량 기자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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