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세자빈 암 진단, 윌리엄·해리 형제 화해 계기 될까

英 왕세자빈 암 진단, 윌리엄·해리 형제 화해 계기 될까

2024.03.25. 오전 08: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英 왕세자빈 암 진단, 윌리엄·해리 형제 화해 계기 될까
사진=AP
AD
영국의 해리 왕자가 형수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암 진단 소식에 형 윌리엄 왕세자 부부에게 별도로 연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23일(현지 시각) 이같이 보도하고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도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는 현재 미국에서 따로 살고 있으며 그동안 형 부부와 불화를 빚어왔다.

해리 왕자 부부는 케이트 왕세자빈이 22일 직접 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을 즈음에야 이 소식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 부부는 형 부부와 연락을 취하고 공개 성명을 내 “케이트와 가족의 건강과 치유를 기원하며, 그들이 조용히 그리고 평온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해리 왕자가 형 윌리엄 왕세자와 화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앞서 해리 왕자는 왕실과 반목 끝에 지난 2020년 왕실과 결별했다. 이들 부부는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자서전 ‘스페어’를 통해 가족 간 불화를 자세히 공개한 바 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