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 도심서 대낮 총격...한인 만삭 임신부 사망

美 시애틀 도심서 대낮 총격...한인 만삭 임신부 사망

2023.06.15.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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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서부 시애틀 도심에서 대낮에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0대 한인 임신부가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쯤 시애틀의 관광지인 파이크 플레이스 인근 벨타운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34살 권 모 씨가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임신 8개월째인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태아와 함께 숨졌습니다.

함께 탑승했던 남편 37살 권 모 씨는 팔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권 씨 부부가 시애틀에서 일식당을 운영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차량을 향해 달려가 갑자기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살인 혐의로 구금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갖고 있던 반자동 소총을 회수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묻지마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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