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마취제'로 무너지는 미국...신종 마약의 등장

'동물용 마취제'로 무너지는 미국...신종 마약의 등장

2023.03.27.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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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용 마취제'로 무너지는 미국...신종 마약의 등장
출처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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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씨가 여러 종류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청소년 사이에서도 펜타닐이 유통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으로 규정된 펜타닐.

6년 동안 미국 내에서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에 이른 환자만 무려 21만 명입니다.

하지만 요즘 이 펜타닐을 넘어 새롭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신종 마약인 '자일라진(xylazine)'입니다.

자일라진은 주로 말이나 소의 마취제로 널리 쓰이는 동물용 진정제·마취제인데 미국에서는 '트랭크’(tranq)' 등 속어로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 내에서 펜타닐 단속이 엄격해지자, 처방전만 있으면 비교적 쉽게 구매 가능한 자일라진이 펜타닐과 혼합되어 전파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마약은 엄청난 부작용을 동반하는데, 자일라진을 펜타닐과 같은 합성 마약과 섞어 투약하게 되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피부가 괴사하는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피부가 죽기 때문에 팔다리를 절단하는 경우까지 발생합니다.

또 혼합 마약을 투약하면 장시간 동안 정신을 잃기 때문에 성폭행이나 강도 등 범죄에도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미 2022년 11월 필라델피아에서 유통된 마약 90% 이상에서 자일라진이 검출된 상태라고 하니 미국의 당국의 더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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