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롄공항, 한국발 승객에 흰색 비표 착용 요구

中 다롄공항, 한국발 승객에 흰색 비표 착용 요구

2023.02.09.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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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다롄공항으로 입국하는 한국발 직항편에 탑승한 외국인들에게 흰색 비표를 착용하게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SNS에는 지난 3일 다롄 저우수이쯔 국제공항이 한국인 입국자들에게 흰색 비표를 나눠줬다는 글과 함께 관련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항공기가 착륙할 무렵 승무원들이 한국인 승객들에게 일일이 비표를 나눠주고 별도의 입국장 통로에서 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항공사 측은 지난 3일부터 다롄에 도착하는 모든 한국발 항공편의 외국인 승객에게 비표를 목에 걸게 하고 있다며 현지 세관 측에서 요구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한중 양국이 서로 입국 방역 조치를 높이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앞서 중국에선 한국 측이 중국인 승객들에게 노란색 비표를 착용하게 했다며 여론이 들끓었던 적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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