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랑스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국제 노력 주도"

"영국, 프랑스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국제 노력 주도"

2026.03.25. 오전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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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프랑스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다국적 노력을 주도하고 적절한 시기에 해군력을 투입할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간 더타임스는 영국 국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정부가 상황이 진정되면 해협의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선박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기뢰 제거를 위한 자율 무인 시스템을 운용할 해군 함정을 배치하거나 상업 선박을 임대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당국자들은 기뢰 제거 작전 두 번째 단계에서 무인정이나 45형 구축함이 연합국 선박들과 함께 유조선 보호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도 영국과 프랑스가 해협 재개방을 위한 다국적 작전을 적절한 때 벌이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국방 당국자들이 언급한 '적절한 때'란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 사이의 대규모 교전이 끝날 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이런 입장은 이란 전쟁에 개입하지 않겠지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는 노력하겠다는 영국 정부 기조에 따른 것입니다.

영국 당국자들은 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수도 런던이나 남부 해군 도시 포츠머스에서 국제 안보 회의를 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당국자는 "우리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국가가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것이며 상선 업계에 확신을 줄 수 있는 조건의 연합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동맹국 사이에서는 회의론이 상당한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추진을 주도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병력 파견 요구를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은 거절했지만 해협 안전에 기여하겠다는 공동 성명에는 31개국이 참여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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