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당국자 "김정은 7차 핵실험 필요 못 느껴 안 한 것"

美 정보당국자 "김정은 7차 핵실험 필요 못 느껴 안 한 것"

2023.01.27. 오전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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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끝내 놓고도 실행하지 않는 이유는 당장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일 수 있다고 미국 정보 당국 관계자가 분석했습니다.

미 국가정보국 산하 국가정보위원회의 시드니 사일러 북한 담당관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온라인 대담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아직 하지 않은 이유는 인위적인 시한을 맞춰야 할 내재적인 시급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일러 담당관은 핵 역량의 개발과 입증, 외교, 국내 요인 등을 분석했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목적이 핵 위협을 과시하는 것이라면 핵 실험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며 핵실험을 할 경우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에 다시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일러 담당관은 북한이 올해도 새로운 무기와 역량을 개발해 시험하고 훈련하는 행위를 반복할 것으로 전망하며 김정은이 선택할 수 있는 행동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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