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함대, 일본해 아닌 '동해·한반도 동쪽수역' 명기

美태평양함대, 일본해 아닌 '동해·한반도 동쪽수역' 명기

2022.10.04. 오전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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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이 최근 활동을 전하는 뉴스에서 동해를 일본해 대신 동해 또는 한반도 동쪽 수역이라고 잇따라 명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해군 태평양함대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달 28일 기사에서 한미일 3국 연합 대잠훈련 계획을 알리면서 뉴스 발생 장소를 한반도 동쪽 수역이라고 표기했습니다.

태평양함대는 앞서 26일 기사에서도 한국 해군과 미 해군이 대 특수전 훈련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발생 장소를 한반도 동쪽 수역이라고 표기했습니다.

이 기사는 특히 본문에서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 강습단이 동해에서 한국 해군과 일련의 훈련을 시작했다며 훈련장소를 동해, East Sea 라고 명기했습니다.

태평양 함대를 포함한 미 해군과 국방부는 그동안 동해를 East Sea로 단독 표기하거나,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 요구에도 불구하고 일본해라고 공식 표기해 왔습니다.

여전히 미 해군의 공식 지침이 바뀌지 않은 가운데 동해를 East Sea 또는 한반도 동쪽 수역이라고 표기하는 것은 미 해군의 훈련 상대인 한국 해군을 배려한 표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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