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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승훈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에는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에서 퍼지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과 중동으로 확산하더니오늘은 오스트리아에서도 확인됐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세계가 이 감염병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앞으로 감염사례는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국제부 이승훈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사실 이게 처음 듣는 얘기라서 생소한데요. 이게 확산하고 있다는데 오늘 아침에 또 다른 감염자가 확인됐어요.
[기자]
새로운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된 나라, 중유럽의 국가죠. 오스트리아입니다.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은 35살의 남성이었는데요. 의심 증상이 있어서 빈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를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추이를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물론 이미 유럽 곳곳에서는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영국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는,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오스트리아보다 더 걱정이 되는 곳이 있어요. 바로 지난 주말이었는데요. 이스라엘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겁니다.
이스라엘이면 중동이죠. 제일 먼저 나왔던 아프리카에 이어서 유럽에 이어서 미국, 호주에 이어서 이번에는 중동까지 확산한 겁니다. 그런데 더 걱정스러운 건 이제 이스라엘에서 또 다른 감염 의심 사례까지도 1명이 오늘 아침에 또 확인이 됐거든요.
이런 걸로 봤을 때 이스라엘 국가 전체로 원숭이두창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을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이스라엘 보건당국, 그 의심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들은 좀 입을 많이 다물고 있더라고요.
[앵커]
그동안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만 풍토병으로 여겨져 왔었는데 이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세계 각지에 나타나는 건 좀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원숭이두창 어떤 질병입니까?
[기자]
이제 전 세계로 확산한 코로나19처럼 원숭이두창 역시도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지금 화면에서 보이는데 우리가 많이 보던 화면이죠. 바이러스성 질환이죠.
그동안 이 원숭이두창은 이런 바이러스,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저 바이러스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동물들이 많이 사는 곳, 그래서 대표적인 게 중부에 있는 아프리카, 서쪽에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많이 나왔어요.
나이지리아라든가 콩고민주공화국 그런 나라들이었거든요. 이런 곳에서 주로 감염자가 많이 나온 질병이었습니다. 이 원숭이두창이 제일 처음 확인된 게 지난 1958년입니다.
예상보다 오래 전에 확인됐죠. 그리고 실험실 원숭이를 보는 과정에서 원숭이 속에서 천연두와 비슷한 바이러스가 확인이 된 거죠. 그래서 원숭이두창이란 이름이 붙은 겁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제일 처음 확인된 건 좀 지나서 1970년이었는데요.
아프리카 공고민주공화국에서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뒤로는 줄곧 여러 차례 아프리카에서만 환자가 확인되고는 했습니다. 다만 이 질병, 천연두보다는 증상이 가볍습니다.
감염이 되면 두통 나오고 또 근육통 생기고 오한, 독감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열이 난 뒤에 하루에서 한 사흘 정도 지나면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몸에서 화면에서 보이는 저런 발진들이 일어나죠. 그런데 저런 증상은 한 2주에서 4주 정도 계속되면 대부분 낫는다고 합니다.
다만 지금 말씀드린 대로 이 질병이 제일 먼저 많이 확인되고 또 많은 사람이 감염자가 나온 곳이 아프리카입니다. 아프리카, 대표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곳 아닙니까?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도 많고요.
그래서 치명률은 높아서 약 10%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감염된 사람 혹은 감염된 동물을 통해서 사람으로 전파되지 않나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입증된 치료 방법도 없고요.
다만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천연두 백신 있지 않습니까. 그 백신을 이용하면 한 85%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는 해요. 미국만 하더라도 감염자가 확인된 게 지난 2003년이었습니다.
꽤 오래됐죠. 현재까지 한 70여 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가 됐고요. 이렇게 봤을 때 원숭이두창은 아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 그동안 계속 있어 왔었던 질병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아마 더 맞는 것 같아요.
조 바이든 대통령, 우리나라 떠나기 전에 원숭이두창과 관련해서 말하고 떠나서 눈길을 모았었어요. 무슨 말이었냐면 모든 사람들이 걱정해야 하는 질병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지금 백신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치료법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말을 했는데 아마 그 말에는 지난 2003년부터 미국에서 여러 차례 발병 사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의식하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앵커]
각국이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WHO 중심으로 공동 대응을 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조금 전에 자료를 냈어요. 그래서 그 자료를 지금 봤더니 영국에서 20건을 포함해서, 그러니까 아프리카 국가를 제외하고 다른 나라를 봤더니 영국에서 20건이 있었고 다른 미국, 호주 등 벌써 12개 나라에서 92건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염 의심 사례는 한 28건이 더 있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또 그렇기 때문에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해서 지금 현재 추적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추적 범위를 확대하기 때문에 감염 사례 더 늘어날 거다, 그런 말을 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김영수 앵커도 많이 보셨잖아요. 이런 겁니다. 공격적으로 감염 사례를 추적하다 보니까 그동안에는 오진을 했거나 아니면 그냥 경미한 증상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있었던 환자들이 원숭이두창 감염자들이 이제는 많이 확인이 될 거다.
그래서 통계상으로는 아마 당분간은 감염자가 더 늘어날 거다,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WHO는 며칠 안에 이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 관련 지침 만들고요. 거기에 대한 권고도 하겠다, 이런 약속도 하더라고요.
[앵커]
WHO가 또 오늘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75차죠. 세계보건총회를 시작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도 있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원숭이두창 상황도 있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지 궁금한데요. 첫날 회의에서 어떤 말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세계보건총회는 WHO, 세계보건기구의 최고 의결기관이라고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WHO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늘 개막을 했습니다. 회원국이 194개 나라죠. 194개 나라 대표 모두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지난해 그리고 그 전해, 그러니까 2020년~2021년 총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어요. 열리지 않았다기보다는 화상으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회의가 시작되는 건 바로 올해, 3년 만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개막 연설에서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좀 이름이 어렵죠. WHO 사무총장입니다.
에티오피아 사람이라 이렇게 이름이 어려워요. 사무총장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종식되지 않는 한 코로나19는그 어떤 곳에서 끝난 게 아니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각국에 끊임없는 방역대책을 내놔야 한다, 백신 접종 대책 내놔야 한다, 이걸 촉구한 거죠. 그러면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들어서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환자들, 급격하게 는 것들을 많이 걱정하더라고요.
거의 최근 70개 나라에서 요즘에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그 나라들을 봤더니 대부분 그동안에 백신 열심히 맞고 있다가 방역대책 열심히 하고 있다가 그걸 좀 느슨하게 한 나라 모두에서 늘어났다, 그런 말들을 사무총장은 했습니다.
그리고 WHO가 바로 자료를 공개했거든요. 그래서 그 내용을 한번 제가 봤더니 전 세계 평균 코로나19 백신접종률, 현재 60%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10억 명에 가까운 저소득 국가의 국민들, 아직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겁니다.
그리고 인구 대비해서 70%까지 백신 접종하자고 했지 않습니까? 이게 WHO의 목표였는데 그거 달성한 나라,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 57개 나라에 불과했습니다. WHO 총회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앵커]
백신 공여나 이런 것도 국제 공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 좀 보겠습니다. 동부전선에서 지금 말 그대로 일진일퇴,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지역에서 화면들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그 화면들을 봤더니 거의 남아 있는 건굴들이 별로 없는 화면들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왜냐하면 전쟁이 프로파간다이기 때문에 서로 이겼다 졌다 하니까 가장 정확한 화면들이 지금 화면에서 보이는 것처럼 동부 지역에 사람들이 살고 있던 마을의 모습, 저런 것들이 보여주는 건데요.
저게 남야있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지금 아주 치열한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특히 러시아군, 공습 그리고 포격이 아주 심했는데요.
주로 어떤 곳을 공격했나 봤더니 주요 요충지로 향하는 지역. 그러니까 보급로를 끊고 보급로 끊고 군수물자들 오고가는 거 끊겠다는 그런 의지가 강하더라고요.
그런 걸로 봤을 때 러시아는 이미 어떤 장기전, 이번 전쟁을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저는 많이 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역시도 마찬가지였어요.
러시아군 기갑부대 막겠다고 해서 다리도 끊었습니다. 그런 걸로 봤을 때 우크라이나군 역시도 이번 전쟁 그렇게 짧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대비를 하면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참호전 한다는 얘기도 하지 않습니까?
치열한 공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폴란드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어요. 아마 외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방문했고요. 저렇게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모두의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일단 오늘까지 상황을 제가 오늘 정리해 보면 우크라이나군, 최근 수도 방어했기 때문에 키이우도 방어했고 제2의 도시 하르키우도 수복을 했기 때문에 지금 키이우 의회에서 외국의 국가 원수까지 와서 저런 연설까지 하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도 러시아군 헤르손을 중심으로 해서 주요 지역 장악을 했죠. 그리고 얼마전 확인한 대로 이제 마리우폴까지 장악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지금 힘의 균형은 팽팽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예요.
그런 걸로 봤을 때 지금 가장 현재 힘든 게 평화협상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봐서 더 많은 민간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게 현재의 우크라이나 상황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얼마 전부터 휴전협상이라는 얘기가 쏙 들어간 것 같아요.
[기자]
힘이 이렇게 팽팽하면 오히려 휴전협상은 더 늦어지게 됩니다. 어떤 곳 한 곳이 약간 힘의 균형이 약간 느슨하다 싶을 때 그럴 때 평화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거든요.
아니면 세계가 정말 관심을 갖고 평화협상의 의지를 보였을 때도 또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면에서는 지금 서방 세계도 어떻게든 우크라이나 편들겠다 하고 있고 러시아 맞서겠다고, 심지어 지금 핵무기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하는 와중에 평화협상이 점점 늦어지면서 사실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까지 살펴봤습니다. 국제부 이승훈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이승훈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팬데믹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에는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이 전 세계에서 퍼지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과 중동으로 확산하더니오늘은 오스트리아에서도 확인됐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세계가 이 감염병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앞으로 감염사례는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국제부 이승훈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사실 이게 처음 듣는 얘기라서 생소한데요. 이게 확산하고 있다는데 오늘 아침에 또 다른 감염자가 확인됐어요.
[기자]
새로운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된 나라, 중유럽의 국가죠. 오스트리아입니다.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은 35살의 남성이었는데요. 의심 증상이 있어서 빈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를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추이를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물론 이미 유럽 곳곳에서는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영국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는,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오스트리아보다 더 걱정이 되는 곳이 있어요. 바로 지난 주말이었는데요. 이스라엘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겁니다.
이스라엘이면 중동이죠. 제일 먼저 나왔던 아프리카에 이어서 유럽에 이어서 미국, 호주에 이어서 이번에는 중동까지 확산한 겁니다. 그런데 더 걱정스러운 건 이제 이스라엘에서 또 다른 감염 의심 사례까지도 1명이 오늘 아침에 또 확인이 됐거든요.
이런 걸로 봤을 때 이스라엘 국가 전체로 원숭이두창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을 지금 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이스라엘 보건당국, 그 의심환자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들은 좀 입을 많이 다물고 있더라고요.
[앵커]
그동안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만 풍토병으로 여겨져 왔었는데 이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세계 각지에 나타나는 건 좀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원숭이두창 어떤 질병입니까?
[기자]
이제 전 세계로 확산한 코로나19처럼 원숭이두창 역시도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지금 화면에서 보이는데 우리가 많이 보던 화면이죠. 바이러스성 질환이죠.
그동안 이 원숭이두창은 이런 바이러스,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저 바이러스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동물들이 많이 사는 곳, 그래서 대표적인 게 중부에 있는 아프리카, 서쪽에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많이 나왔어요.
나이지리아라든가 콩고민주공화국 그런 나라들이었거든요. 이런 곳에서 주로 감염자가 많이 나온 질병이었습니다. 이 원숭이두창이 제일 처음 확인된 게 지난 1958년입니다.
예상보다 오래 전에 확인됐죠. 그리고 실험실 원숭이를 보는 과정에서 원숭이 속에서 천연두와 비슷한 바이러스가 확인이 된 거죠. 그래서 원숭이두창이란 이름이 붙은 겁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제일 처음 확인된 건 좀 지나서 1970년이었는데요.
아프리카 공고민주공화국에서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뒤로는 줄곧 여러 차례 아프리카에서만 환자가 확인되고는 했습니다. 다만 이 질병, 천연두보다는 증상이 가볍습니다.
감염이 되면 두통 나오고 또 근육통 생기고 오한, 독감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열이 난 뒤에 하루에서 한 사흘 정도 지나면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몸에서 화면에서 보이는 저런 발진들이 일어나죠. 그런데 저런 증상은 한 2주에서 4주 정도 계속되면 대부분 낫는다고 합니다.
다만 지금 말씀드린 대로 이 질병이 제일 먼저 많이 확인되고 또 많은 사람이 감염자가 나온 곳이 아프리카입니다. 아프리카, 대표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곳 아닙니까?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도 많고요.
그래서 치명률은 높아서 약 10%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감염된 사람 혹은 감염된 동물을 통해서 사람으로 전파되지 않나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입증된 치료 방법도 없고요.
다만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천연두 백신 있지 않습니까. 그 백신을 이용하면 한 85%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는 해요. 미국만 하더라도 감염자가 확인된 게 지난 2003년이었습니다.
꽤 오래됐죠. 현재까지 한 70여 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가 됐고요. 이렇게 봤을 때 원숭이두창은 아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 그동안 계속 있어 왔었던 질병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아마 더 맞는 것 같아요.
조 바이든 대통령, 우리나라 떠나기 전에 원숭이두창과 관련해서 말하고 떠나서 눈길을 모았었어요. 무슨 말이었냐면 모든 사람들이 걱정해야 하는 질병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지금 백신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치료법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말을 했는데 아마 그 말에는 지난 2003년부터 미국에서 여러 차례 발병 사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의식하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앵커]
각국이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WHO 중심으로 공동 대응을 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기자]
세계보건기구가 조금 전에 자료를 냈어요. 그래서 그 자료를 지금 봤더니 영국에서 20건을 포함해서, 그러니까 아프리카 국가를 제외하고 다른 나라를 봤더니 영국에서 20건이 있었고 다른 미국, 호주 등 벌써 12개 나라에서 92건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염 의심 사례는 한 28건이 더 있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또 그렇기 때문에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해서 지금 현재 추적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추적 범위를 확대하기 때문에 감염 사례 더 늘어날 거다, 그런 말을 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김영수 앵커도 많이 보셨잖아요. 이런 겁니다. 공격적으로 감염 사례를 추적하다 보니까 그동안에는 오진을 했거나 아니면 그냥 경미한 증상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있었던 환자들이 원숭이두창 감염자들이 이제는 많이 확인이 될 거다.
그래서 통계상으로는 아마 당분간은 감염자가 더 늘어날 거다,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WHO는 며칠 안에 이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 관련 지침 만들고요. 거기에 대한 권고도 하겠다, 이런 약속도 하더라고요.
[앵커]
WHO가 또 오늘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75차죠. 세계보건총회를 시작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도 있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원숭이두창 상황도 있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지 궁금한데요. 첫날 회의에서 어떤 말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세계보건총회는 WHO, 세계보건기구의 최고 의결기관이라고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WHO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늘 개막을 했습니다. 회원국이 194개 나라죠. 194개 나라 대표 모두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지난해 그리고 그 전해, 그러니까 2020년~2021년 총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어요. 열리지 않았다기보다는 화상으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대로 된 회의가 시작되는 건 바로 올해, 3년 만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개막 연설에서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좀 이름이 어렵죠. WHO 사무총장입니다.
에티오피아 사람이라 이렇게 이름이 어려워요. 사무총장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종식되지 않는 한 코로나19는그 어떤 곳에서 끝난 게 아니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각국에 끊임없는 방역대책을 내놔야 한다, 백신 접종 대책 내놔야 한다, 이걸 촉구한 거죠. 그러면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들어서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환자들, 급격하게 는 것들을 많이 걱정하더라고요.
거의 최근 70개 나라에서 요즘에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그 나라들을 봤더니 대부분 그동안에 백신 열심히 맞고 있다가 방역대책 열심히 하고 있다가 그걸 좀 느슨하게 한 나라 모두에서 늘어났다, 그런 말들을 사무총장은 했습니다.
그리고 WHO가 바로 자료를 공개했거든요. 그래서 그 내용을 한번 제가 봤더니 전 세계 평균 코로나19 백신접종률, 현재 60%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10억 명에 가까운 저소득 국가의 국민들, 아직 한 번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겁니다.
그리고 인구 대비해서 70%까지 백신 접종하자고 했지 않습니까? 이게 WHO의 목표였는데 그거 달성한 나라,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 57개 나라에 불과했습니다. WHO 총회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앵커]
백신 공여나 이런 것도 국제 공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 좀 보겠습니다. 동부전선에서 지금 말 그대로 일진일퇴,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지역에서 화면들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그 화면들을 봤더니 거의 남아 있는 건굴들이 별로 없는 화면들이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왜냐하면 전쟁이 프로파간다이기 때문에 서로 이겼다 졌다 하니까 가장 정확한 화면들이 지금 화면에서 보이는 것처럼 동부 지역에 사람들이 살고 있던 마을의 모습, 저런 것들이 보여주는 건데요.
저게 남야있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지금 아주 치열한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특히 러시아군, 공습 그리고 포격이 아주 심했는데요.
주로 어떤 곳을 공격했나 봤더니 주요 요충지로 향하는 지역. 그러니까 보급로를 끊고 보급로 끊고 군수물자들 오고가는 거 끊겠다는 그런 의지가 강하더라고요.
그런 걸로 봤을 때 러시아는 이미 어떤 장기전, 이번 전쟁을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저는 많이 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역시도 마찬가지였어요.
러시아군 기갑부대 막겠다고 해서 다리도 끊었습니다. 그런 걸로 봤을 때 우크라이나군 역시도 이번 전쟁 그렇게 짧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데 대비를 하면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참호전 한다는 얘기도 하지 않습니까?
치열한 공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폴란드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어요. 아마 외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방문했고요. 저렇게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모두의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일단 오늘까지 상황을 제가 오늘 정리해 보면 우크라이나군, 최근 수도 방어했기 때문에 키이우도 방어했고 제2의 도시 하르키우도 수복을 했기 때문에 지금 키이우 의회에서 외국의 국가 원수까지 와서 저런 연설까지 하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도 러시아군 헤르손을 중심으로 해서 주요 지역 장악을 했죠. 그리고 얼마전 확인한 대로 이제 마리우폴까지 장악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지금 힘의 균형은 팽팽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예요.
그런 걸로 봤을 때 지금 가장 현재 힘든 게 평화협상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것으로 봐서 더 많은 민간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게 현재의 우크라이나 상황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얼마 전부터 휴전협상이라는 얘기가 쏙 들어간 것 같아요.
[기자]
힘이 이렇게 팽팽하면 오히려 휴전협상은 더 늦어지게 됩니다. 어떤 곳 한 곳이 약간 힘의 균형이 약간 느슨하다 싶을 때 그럴 때 평화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거든요.
아니면 세계가 정말 관심을 갖고 평화협상의 의지를 보였을 때도 또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면에서는 지금 서방 세계도 어떻게든 우크라이나 편들겠다 하고 있고 러시아 맞서겠다고, 심지어 지금 핵무기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얘기까지 하는 와중에 평화협상이 점점 늦어지면서 사실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속보까지 살펴봤습니다. 국제부 이승훈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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