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러 언론인, 우크라 난민 위해 메달 경매

‘노벨 평화상’ 러 언론인, 우크라 난민 위해 메달 경매

2022.03.23.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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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러 언론인, 우크라 난민 위해 메달 경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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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러시아 언론인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메달을 경매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노바야 가제타' 편집장 드미트리 무라토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고통에 빠진 아이들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22일, 무라토프는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리고 "1,000만 명이 넘는 난민들이 발생했다"며 "긴급 치료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이 영예로운 메달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무라토프는 성명에서 휴전과 포로 교환, 인도주의적 통로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라토프는 수익금을 비정부기구인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1993년 창간된 노바야 가제타는 언론 자유를 위해 투쟁한 공로로 2016년 세계신문협회의 ‘자유의 황금펜’ 상을 받았다. 무라토프는 1995년부터 노바야 가제타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와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노바야 가제타가 창간 당시부터 부패와 군부의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립언론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이달 초, 러시아 의원들은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이른바 '가짜 정보' 확산을 범죄로 규정했다.

지난 3월 초, 노바야 가제타는 정부의 검열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하기도 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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