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최측근 35명 해외자산 최소 20조 원"

"푸틴 최측근 35명 해외자산 최소 20조 원"

2022.03.22.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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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최측근 35명 해외자산 최소 20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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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계된 러시아 고위층의 해외 자산이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최소 2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프랑스 르몽드 등 세계 주요 매체와 언론 단체가 참여한 '조직범죄·부패 보도 프로젝트'(OCCRP)는 러시아 자산 추적 웹사이트를 출범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을 포함한 러시아 신흥 부호, '올리가르히'와 고위 관료 35명을 지목해 이들의 자산을 추적한 결과 세계 곳곳에서 150건 이상을 찾아냈으며, 이는 170억 달러, 약 20조8천억 원 상당이라고 잠정 발표하고, 추가 공개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서방의 제재 명단에 오른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철강왕'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세계 최대 알루미늄 회사 루살의 총수 올레그 데리파스카도도 포함됐습니다.

추적 기간은 2020년부터 최근까지로, 저택과 아파트, 요트, 전용기 등의 자산은 런던, 뉴욕, 파리 등 세계 주요 대도시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드루 설리번은 "푸틴 아래 러시아는 극소수가 통제하고 있다"며 "이들은 푸틴의 권력을 비호하는 조력자인 동시에 러시아인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푸틴 체제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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