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우크라 공격 결심...믿을만한 근거 있어"

바이든 "푸틴, 우크라 공격 결심...믿을만한 근거 있어"

2022.02.19.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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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지역의 전쟁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결심했다는 믿을 만한 근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전히 외교적 해결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러시아가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며칠 안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군요?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며칠 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는 믿을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결심을 했다는 관련 정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약 러시아가 계획을 감행한다면, 그것은 재앙과도 같은 선택이 될 것"이라면서 "가혹한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또 미국과 동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영토의 모든 부분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마지막까지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여전히 외교를 선택할 수 있다"며 "긴장을 완화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미국과 러시아 양측이 외교장관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요?

[기자]
미 백악관은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장관 회담이 오는 23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회담 초청을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나 "러시아가 선의를 갖고 회담장에 앉으려고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에선 회담 장소가 스위스 제네바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싸고 극도의 대립 상태를 이어 가고 있지만 외교적 해결의 여지도 두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 국방장관도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지역인 돈바스에서는 정부군과 친러 반군 간에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돈바스 지역의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특별감시단은 현지시각 16일과 17일 정부군과 친러 반군 대치 전선에서 5백여 차례의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교전은 18일에도 이어졌습니다.

반군 측은 정부군이 반군 통제 지역 마을을 박격포, 기관총 등을 동원해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오히려 반군이 먼저 정부군을 공격했지만, 도발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대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방 측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의 구실을 만들기 위해 돈바스 지역에서 마치 정부군이 반군을 먼저 공격한 것처럼 위장하는 '자작극'을 벌일 수 있다는 경고를 해왔습니다.

정부군 공격으로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인들이 피해를 보았다며, 러시아가 동포 보호를 명목으로 내걸고 돈바스 지역을 침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 지상군 규모가 최대 19만 명으로 증강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 1월 30일 10만 명정도였는데 지금은 16만9천 명에서 19만 명가량으로 늘었다는 겁니다.

미국 측은 "러시아가 병력을 철수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이동시켰다"면서 침공 준비를 끝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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