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대교 회당 인질범은 40대 영국인...작년 말 미국에 입국

美 유대교 회당 인질범은 40대 영국인...작년 말 미국에 입국

2022.01.17.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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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의 유대교 회당에서 벌어진 인질극의 용의자는 40대 영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CNN 방송 등은 현지시간 15일 텍사스주 콜리빌의 유대교 회당에서 11시간 동안 벌어진 인질극 용의자가 영국 국적의 44살 멀리크 파이절 아크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크럼은 안식일 예배가 진행 중이던 '콩그리게이션 베스 이스라엘' 회당에 총기로 무장한 채 들어가 유대교 성직자인 랍비 등 4명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사망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댈러스 지부 책임자 매슈 디사노는 아크럼의 신원을 확인하면서 현재로서는 다른 사람들이 이 인질극에 관여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도 텍사스에서 영국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대테러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인 10대 2명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크럼은 지난해 12월 29일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단독으로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수사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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