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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미크론 감염자 절반 이상 백신 접종 완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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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의 백신 회피 능력이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인데, 하지만 부스터샷을 통해 오미크론 감염을 막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보건안전청은 현지시각 3일 지난달 30일까지 영국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22건 중 12건은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한 경우라고 밝혔습니다.

또 2건은 1회 접종 후 최소 4주가 지난 경우이고 6건은 미접종, 2건은 관련 데이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과 자연면역을 회피하는 이론적 능력에 관해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단일클론항체 치료제의 효과를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도 오미크론 변이가 면역을 어느 정도 회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고 입원환자가 많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3번째 접종인 부스터샷이 면역력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3번째 접종인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의 항체와 면역 세포를 측정한 결과 감염 보호 효과가 최소 90% 정도에 이르도록 항체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스터샷이 베타와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었던 만큼 이번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사울 파우스트 / 사우샘프턴대 교수 : 현재 사용되는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을 경우 오미크론을 비롯한 변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구팀은 특히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mRNA 기반 백신은 부스터샷으로 맞을 경우 다른 방식의 백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항체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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