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대통령, 감염 치료 위해 입원..."항생제 치료 후 호전"

클린턴 전 대통령, 감염 치료 위해 입원..."항생제 치료 후 호전"

2021.10.15. 오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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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감염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변인 에인절 유레나의 성명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코로나19와는 관련 없는 감염 증세를 보여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습니다.

입원 당일 상태는 좋지 못했지만 항생제 치료가 잘 돼 호전되고 있으며 현재 회복 단계에 있습니다.

병원 측과 개인 주치의도 공동 성명을 통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이틀간 항생제와 수액을 투여한 결과 백혈구 수치가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가족, 보좌진과 대화를 나누거나 걸을 수 있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주치의의 말을 인용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병명을 요로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는데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것뿐 중증 치료를 위한 목적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당분간 항생제 치료를 더 받게 되는데 의료진은 지금까지의 정맥 주사 방식을 15일 이후 알약을 복용하는 방식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요로 감염은 노인들에게 흔한 질환이고 혈액을 통해 빠르게 균이 퍼질 수 있지만, 조기 발견 시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올해 75살로 2004년 심혈관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고, 2010년엔 관상동맥을 넓혀주는 스텐트를 이식한 바 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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