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코로나 치료?...美 포브스 "LED 비추자 델타 99.9% 제거"

빛으로 코로나 치료?...美 포브스 "LED 비추자 델타 99.9% 제거"

2021.09.07.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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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코로나 치료?…"LED 비추자 델타 99.9% 제거"
美 포브스 "의료업체, LED 빛으로 코로나 환자 치료"
"특정 주파수의 LED로 환자 코 뒤쪽·목구멍 비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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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도 이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미국에서 LED를 비췄더니 델타 변이가 99.9%, 거의 다 없어졌다는 거잖아요. 빛으로도 치료를 할 수 있다, 이런 기사를 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교수님?

◇정기석> 글쎄요. 믿기 어렵고요. 이 바이러스는 우리가 자외선을 받으면 죽습니다. 그런데 LED에도 분명히 자외선이 나올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치료 목적으로 쓰는 게 아니고 그다음에 바이러스를 여기에다 두고 뭔가를 오래 비추면 죽습니다. 왜냐하면 바이러스는 바깥에 나와 있으면 몇 시간 되면 말라서 죽거든요. 절대로 혼자 못 사니까. 그런데 몸 안에 바이러스가 여러 군데 있는데 그것을 빛을 비춰서...

◆앵커> 빛이 어떻게, 몸에 비추면 들어가나요 빛이?

◇정기석>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죠. 이것도 하나의 그냥 흥미거리 가짜뉴스다, 그렇게 판단을 합니다.

◆앵커> 보니까 한 업체에서 코 안이나 목 속으로 조명을 비추는 그런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은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신 거군요.

◇정기석> 저희는 항상 근거가 있지 않으면 근거 중심의 의학입니다. 근거 없이 어떤 판단을 내려서도 안 되고 내리지도 않거든요. 예를 들어서 입 안에 비춘다고 칩시다. 그러면 비추는 부분은 바이러스가 죽겠죠. 그러나 빛이 비추지 않는 다른 부분은. 그래서 거기 안 비췄을 때 그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이죠.

◆앵커> 워낙 코로나 사태에 대한 답답함이 크다 보니까 이런 저런 연구들이 주목을 받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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