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늘면서 '크루즈 여행'도 재개

백신 접종 늘면서 '크루즈 여행'도 재개

2021.06.16.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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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썼던 크루즈선 여행이 점차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관광업계는 적극 반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중해와 맞닿은 스페인 최고의 해변 휴양 도시 말라가에 밤늦게 대형 크루즈 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퍼지면서 금지됐던 스페인 본토의 크루즈 선 정박이 1년 3개월 만에 재개된 것입니다.

아침을 맞는 여행객들의 표정이 여유롭습니다.

항구에 내려 하루 여행 일정에 들어갑니다.

버스를 탈 때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세정은 필수입니다.

그래도 도심 여행에 나선 여행객들의 표정에선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세계적인 화가, 피카소 동상과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스페인 여행의 추억도 만들어 갑니다.

관광업계로서는 방역이 최우선입니다.

[카를로스 루비오 / 여행 가이드 : 코로나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조직은 잘 갖춰져 있고 모두가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방역은 쉬울 것입니다.]

스페인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관광객이 많았지만 지난해는 외국인 관광 수입이 80%나 급감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형크루즈 선 입항이 반갑기만 합니다.

[후안 밀란 / 말라가 항만공사 사장 : 2019년 수준은 아니지만 분명히 경제적으로 보탬이 될 것입니다.수천 명의 승객이 경제적으로 주사기이기 때문에 도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입니다.]

크루즈 여행 최대시장인 미국에서도 1년 넘게 중단했던 크루즈 여행이 오는 8월부터 재개될 전망입니다.

다만 승객들은 백신 접종자로 제한되고 임의로 해변을 돌아다니는 행위가 금지되는 등 크루즈 여행 지침을 준수해야 합니다.

YTN 채문석[chaem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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