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한국군 백신 제공 지지...세부사항 협의 중"

美 국방부 "한국군 백신 제공 지지...세부사항 협의 중"

2021.05.25. 오전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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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미국이 한국군에 백신을 제공하기로 한 한미정상 간 합의를 지지하며, 배포 방안과 시점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우리의 동맹인 한국에 백신을 제공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분명히 지지한다"며 미국의 백신 비축분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백신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배포할지에 대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타이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타이완해협에서 무력 충돌이 있을 경우 한국에 무엇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우리가 아니라 한국 정부가 얘기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타이완 정책에 대해 "우리는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원치 않으며, 관계법에 따라 타이완의 자주국방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말하지 않겠다"며 "이 문제에 대해 분명히 말한 바 있는데, 한국과의 훈련은 한국에 대한 방위 조약을 이행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습니다.

김형근[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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