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투데이]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중단"...이번엔 '도지코인 띄우기'

[인터뷰투데이]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중단"...이번엔 '도지코인 띄우기'

2021.05.14.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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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대형 악재를 줄줄이 만난 가상화폐 시장, 앞으로 어떻게 될지, 또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 상황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얘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철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머스크가 테슬라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게 하겠다라고 했다가 또 갑자기 말을 바꿨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나온 건가요?

[정철진]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싼 전기료, 그것이 결국 환경을 해치는, 왜냐하면 아직까지 전기 공급은 석탄이라든지 석유의 화석 연료를 통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이기 때문에 일단은 비트코인에 대한 결제를 보류한다라는 핵심이었었습니다. 시작부터 보면 올 2월이었죠. 비트코인에 대해서 항상 의구심을 가졌던 것이 투자자산의 대상으로는 인정할 수는 있지만 소위 말하는 화폐의 기능, 거래 수단으로서는 이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그런 의견이 많았었죠. 그런데 바로 여기에 실은 일론 머스크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즉, 테슬라의 자동차를 사는데 그것을 비트코인으로 받게 하겠다. 그때부터 비트코인을 위시한 코인 가격은 전반적으로 급등세를 타게 됐었는데요. 이제 갑자기 말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 비트코인에는 많은 전기료가 실은 들어가거든요. 복잡한 과정이기는 하지만 그게 연산작용을 통해서 슈퍼컴퓨터를 통하는 거니까.

[앵커]
이른바 채굴이라고 하는 거죠?

[정철진]
그것을 당분간 잠정보류한다. 다만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팔지는 않겠다라고 해서 완전히 또 급락했다가 조금 이따도 설명하겠지만 오늘 새벽이죠. 또 한 번의 트위터를 통해서 다시 또 도지코인 같은 경우에는 급반등을 하게 되는. 그야말로 현재 시장의 리더, 암호화폐 시장의 리더는 일론 머스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러면 머스크 혼란에 빠진 비트코인 시장, 가격은 어떤지 짚어봤으면 좋겠어요.

[정철진]
2월 때는 3만 달러대 후반, 1비트코인이. 그러다가 소위 말해서 테슬라 결제 가능이라는 말부터 급등락을 해서 6만 달러도 넘어갔었죠. 그런 다음에 5만 5000달러에 멈추고 있다가 바로 그저께 그 발언이 나온 것이죠. 그런 다음에 지금 나오는 것은 원화 환산된 가격입니다. 우리나라는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해서 좀 더 달러 가격보다는 높거든요. 그래서 지금 680만 원대. 거기에서 순간적으로 급락을 했고요. 그런 다음에 지금은 다시 좀 회복세를 찾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물론 많은 기업가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머스크 한마디에 이렇게 가격이 오르락내리락 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좀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거든요.

[정철진]
그러나 현재 투자하는 분들 모두가 이것을 알고 있겠죠. 위험성이라든가 높은 변동성이라든가 그런 위험성도 감지하고 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무슨 말을 해 주기를 많이 기대도 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실제적으로 오늘 새벽에 있었던 도지코인 관련된 한 마디에 또다시 급반등을 해서 도지코인도 40센트도 깨질까 말까 하던 것이 지금 다시 또 48센트까지, 20%까지 급등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한편에서는 배신자, 비난하고 저 사람이 시세조종한다라는 그런 마음, 또 한편에서는 좋은 말 좀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이런 것들이 투자자들 사이에 혼재되어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일론 머스크 발언이 영향을 미치다 보니까 이거 시세조종이랑 비슷한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가상화폐 같은 경우에는 시세조종과 관련해서 처벌할 수 있는 근거도 없는 것 아닙니까?

[정철진]
그렇죠. 입법이 돼 있어야 그 행동에 반하는 행동을 했기 때문에 형사처벌이나 이런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시세조종 이런 걸로 일론 머스크를 어떻게 할 수는 없고요. 게다가 앞서도 말했지만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안 팔았고 회사 차원도 공시를 통해서 10%를 팔았고, 이번에 발언 이후에도 남은 비트코인은 팔지 않겠다, 이 정도까지 어느 정도 방어막을 쳤기 때문에 아마 시세조종 이런 혐의는 아닌 것 같고요. 다만 범암호화폐 상황을 넓게 보면 지금 미국에서도 시세조종이라든가 이런 것, 입법이 안 되어 있는 것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탈세라든가 돈세탁이라든가 이런 혐의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수사와 이런 조사들을 들어가고 있는 그런 형국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마는 도지코인에 대해서도 머스크의 입장이 왔다 갔다 하는 것 아닌가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그제였죠. 비트코인을 테슬라 차량 결제 잠정 보류했을 때 일부 미국 내에 있는 카페에서 혹시 역설적으로 도지코인에 더 힘을 실어주려는 것 아니냐. 음모론 같은 것들이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말도 안 된다, 그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또 오늘 트위터를 보니까 도지코인 개발자들하고 협의를 하고 있다. 무엇을 협의하고 있냐 하면 앞서 말한 채굴이라는 게 있잖아요. 관심 없으신 분들은 모를 텐데 우리가 금을 캐듯이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를 디지털 금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거래소에서 살 수도 있지만 직접 연산작용을 통해서 얻어낼 수 있거든요. Proof of Work. 자신이 열심히 일했다라고 해서 그 대가로 떨어지는 게 코인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그 작업을 하려면 연산을 해야 되니까 굉장히 많은 전기료가 들어가겠죠. 그래픽카드도 더 많이 필요하고. 그런데 그 비용이 굉장히 비싸고 올라가는 측면이 있고요. 또 하나가 그 원료가, 전기료가 화석원료라는 두 가지 차원이 있는데 이게 왜 문제냐 하면 우리가 종이화폐, 1만 원짜리라고 했을 때 그 1만 원의 원가는 몇십 원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신용화폐 같은 경우에는 그런 장점이 있는 거죠. 그런데 이런 코인은 그 원가, 그걸 채굴하는 원가가 저렇게 1000만 원이 넘어가버린 비싼 통화가 되면 실은 통화로서는 거의 가치가, 매력이 떨어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오늘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무슨 이야기를 하냐면 이 연산을 조금 쉽게 할 수 있는, 그러니까 지금 많은 전기료와 이런 작업이 필요한데 그것을 줄이는.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그것을 논의한다고 하니까 또 투자자들은 신개념의 코인이 나오는 건가? 내지는 도지코인을 그렇게 많은 과정 없이 전기료를 많이 먹지 않게 하기 위해서 뭘 또 기술을 개발하나? 그런 바람이 나오고 다시 가격은 순간 20% 급등하고. 현재로서는 계속 이런 흐름들이 이어지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앵커]
일론 머스크가 환경 문제를 거론하면서 다른 가상화폐를 찾겠다, 이런 취지의 말을 한 건데 그런데 이 환경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문제가 되어 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왜 지금 이 상황에서 얘기했을까 이것도 참 궁금해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알았고 지금은 몰랐느냐. 그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리냐, 그런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테슬라를 결제한다고 할 때가 2월이었는데 그때도 막대한 전기료였었고 채굴하려는 채굴자들은 더 싼 전기료를 찾으려고 하니까 그러려면 석탄 때우는 그런 나라들. 특히 중국의 신장, 위구르 이런 쪽으로 가니까 그 문제는 수년 전부터 제기가 돼 왔거든요. 그러니까 올 2월에는 그걸 몰랐었나? 그런데 왜 갑자기 얘는 지금 와서 그러지라는 음모론과 미스테리가 나오는데 그 부분은 일론 머스크 본인밖에는 모르겠죠. 정말 몰랐었는지, 갑자기 자고 일어나서 생각났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거나 지금의 행보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암호화폐에 대한 개발에 힘쓰지 않나 그런 생각도 해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머스크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상화폐 시장에는 너무나도 영향력이 크게 작용을 하다 보니까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반응이 좀 엇갈리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테슬라가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비트코인을 처분했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 머스크로서도 사실은 이런 시장의 반응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는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코인은 팔지 않았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정철진]
그런 식으로 계속해서, 왜냐하면 본인까지 판다면 이것은 의혹이 아니라 거의 확신 수준으로 가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세조작이라든가.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해서 자신은 아직도 암호화폐에 대한 미래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긍정론자이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하고 있고요. 특히 회사 차원에서도. 그런데 만에 하나 문제가 현재는 테슬라가 한 2조 원 정도 샀다가 10%는 차익실현을 하지 않았었습니까? 그런데 다음 분기 때, 뉴욕타임스도 얘기했는데 또 팔았는지. 그렇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상당히 신뢰에 금이 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현재로서는 그런 것들을 확인할 수가 없고요. 일종의 깜깜이 장세로 계속해서 코인 투자자들은 흘러가고 있는 그런 모양새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실 이게 공시가 의무가 아니니까 팔았는지 안 팔았는지 알 수가 없는 거죠?

[정철진]
테슬라도 역시 테슬라라는 회사가 상장되기 때문에 보유자산 처분의 공식의무가 되어 있는 거고요. 본인이 샀다, 팔았다 그런 것들을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일론 머스크가 환경 문제를 얘기하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된다면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하겠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이게 대체 어떤 방식을 얘기하는 거냐, 이게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좀 알려진 게 있습니까?

[정철진]
아니요. 알려진 것은 없는데 저도 많은 고민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 연산 작업, POW라는 그 작업을 뭘 줄일 수 있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렇다면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천, 현재는 석유 석탄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바이든 행정부도 친환경으로 누구오고 대체에너지 이런 쪽으로 나아가니까 혹시 그 부분에 있어서 뭔가 하나를, 신재생에너지겠죠. 그게 풍력이든 태양광이든 아니면 또 요즘에 언급이 살짝 되고 있는 미니 원전이든 이런 것들을 통해서. 그렇게 되면 환경 문제도 절약하고 전기료도 뚝 떨어뜨리면서 실질적으로 코인에 들어가는 채굴비용도 낮출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비즈니스를 키우려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왜냐하면 테슬라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좋은 건 다 갖다붙여 있거든요, 그 자동차에. 거기에 태양광도 있습니다, 그 사업에. 그 자체적으로 기술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자신이, 일론 머스크가 문제 삼았던 게 석탄, 석유를 통한 전기 발생이니까 그러면 석탄, 석유가 아닌 다른 대체 에너지로 전기를 끌어올리는 이 사업을 하겠다는 건가?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저도 아직은 과연 이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정말 머스크의 마음은 머스크만 알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건데. 그런데 지금 테슬라 주가가 나흘 연속 떨어지고 있거든요. 이게 머스크의 이런 발언들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런 것들이 관계가 있을까요?

[정철진]
일단 그런데 이번에 4거래일, 5거래일 동안 15% 넘게 급락을 했고요. 최근으로 보면 상당히. 그래서 570달러대까지 떨어진 상황인데요. 최근의 흐름은 이런 발언 때문에 좀 투자자들의 미운털, 신뢰의 문제도 있겠지만 역시 인플레이션 문제가 워낙 대두되면서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름에 따라서 향후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요. 그 경우에 우리가 그동안 가능성, 꿈을 먹고 자랐던 기술의 성장주들, 또 바이오주들, 될 거야, 될 거야 했던 부분들에 있어서 거의 다 급락을 했거든요. 특히 반도체 같은 경우에 이번에 많이 빠졌는데 아마 테슬라의 주가 급락은 그쪽 사회에 대해서는 반응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에 이어서 가상화폐 시장에 또 다른 악재가 등장했습니다.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미국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내용입니까?

[정철진]
일단 바이낸스는 현재 규모면에서는 세계 1위입니다. 코인베이스가 상장을 했지만 사이즈 면에서는 훨씬 더 크고요. 현재 소유주는 중국계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 외신자 보니까 역시 혐의는 두 가지였던 것 같아요. 탈세 부분과 돈세탁 혐의. 그러니까 바이낸스가 돈세탁을 했는지 안 했는지보다는 바이낸스를 통해서 많은 돈세탁이 이루어진 부분들에 있어서 들여다보겠다라고 해서 일단은 국세청도 들어갔는데 법무부까지 함께 가세를 했습니다. 특히 또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자체적으로 코인을 만들고 있거든요, 바이낸스 코인이라고. 그 부분에 대한 조사도 함께 들어갈 것 같은데 쉽게 말해서 돈세탁들은 이런 겁니다. 하나의 잡코인, 알트코인 하나를 잡고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회사인데 파는 사람이 5배, 예를 들어서 10배 높게 불러요. 그런데 그 사람한테 돈을 주려는 세력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10배 이상 높은 가격에 코인을 사줍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돈이 넘어가게 되는. 그러면서 돈세탁도 이루어지는 것이고 불법적인 자금거래도 이루어지는 하나의 장이 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마도 법무부가 그것이 마피아든 뭐든 이런 세력들이 있어서 코인베이스 내에서 불법적인 거래를 했다라는 첩보를 입수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번에 조사가 들어가는 그런 상황인데 실은 원래 이 정도라면 한 번 더 급락을, 폭락을 해야 되는 게 맞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때문에 비트코인도 5만 달러 이상으로 올라오고 도지코인도 다시 48센트까지 다시 올라오고 있어서 역시 힘으로서는 일론 머스크가 훨씬 더 영향력이 크다라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서 탈세라든지 이런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국내에서도 은행권들이 사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김치프리미엄이라고 해서 환차가 또 있잖아요. 그것 때문에 해외로 유출되는 돈을 막기 위해서 은행에서 돈을, 거액을 못 나가게 하기도 했는데 이런 부분들, 지금 젊은층이 상당히 여기 코인에 많이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조심해야 될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원래는 불법환치기가 있는데 환치기가 하나의 코인을 두고 업그레이드가 된 거죠, 환치기 범죄가. 그 부분에서 우리 정부가 파악을 하고 은행들에게 주의를 줘서 불법 송금을 막는 건데 앞서도 얘기했지만 우리나라는 코인 가격이 좀 더 비싼 거예요. 그러니까 동시에 환치기를 한 다음에 중국에서 비트코인을 우리나라로 보내줍니다. 1비트코인을 위안화로 샀다고 치고. 그러면 같은 가격이어도 우리나라에서 원화로 환전하면 한 15%, 많게는 20% 더 비싸게 원화 환전이 1비트코인을 받을 때가 있었거든요. 그러면 양쪽 수수료 다 떼고서라도 거의 앉아서 7~8%가 남게 되는 그런 것 때문에 그동안 수조 원대, 특히 중국과의 거래에서 이것들이 많이 나왔다라고 파악이 됐고요. 그런 것 때문에 아마도 당국에서는 일단 불법 외환 송금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있는데 이것은 결국 아주 빙산의 일각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코인 관련해서. 그렇다고 해서 정부는 입법할 생각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국내 거래소들의 실명 확인 이것도 경실이기 때문에 한 번 했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 부분을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고 또 하나가 어제, 오늘 나왔던 뉴스인데 거래소에서 자꾸만 사고가 나니까 대형 거래소까지도, 거래소를 한번 들여다보려는 그런 움직임들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비트코인 관련해서 얘기해 봤는데 시작할 때 말씀드렸던 내용 짧게 짚어보겠습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가 세계를 강타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조기에 금리인상하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봐야 될지 간단히 짚어주시죠.

[정철진]
한쪽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왔다라고 하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이사회, 또 재무부는 인플레이션 일시적인 것이고 연말에 가면 안 온다라는 논쟁인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왔다는 쪽이기는 한데 당국에서 계속 아니라고 하고요. 이것을 짧게 말씀드리면 호랑이 퍼즐을 맞춘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인플레이션이라는 호랑이 퍼즐. 지금은 얼굴 정도는 퍼즐이 나왔는데 누가 봐도 호랑이 그림인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거봐라. 인플레이션 호랑이 왔지? 했는데 당국은 다 맞추면 거의 황소가 몸에 달릴 거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라. 올 10월, 9월 되면 확인할 수 있다.

[앵커]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 지금까지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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