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맞은 미국 의료진 사망...보건당국 조사

화이자 백신 맞은 미국 의료진 사망...보건당국 조사

2021.01.28. 오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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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맞은 미국 의료진 사망...보건당국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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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미국의 의료진이 이상 반응을 일으킨 뒤 숨져 보건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의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기사로 일했던 팀 주크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뒤 나흘 만에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크는 지난 5일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으나 몇 시간 뒤 호흡 곤란과 배탈 등 이상 반응을 일으켰고, 응급실에서 코로나 의심 증세와 울혈성 심부전 증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혈압이 떨어지고 신장 기능에 이상을 보였고 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일 숨졌습니다.

주크의 아내는 남편이 고혈압에 약간 과체중이었지만, 건강에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검시관실은 주크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백신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보건 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도 산부인과 의사 한 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16일 만인 지난 3일 뇌출혈로 숨져 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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