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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공군기 추락...사관생도 등 2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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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서 훈련비행 중이던 공군 수송기가 추락해 사관생도 등 26명이 숨졌습니다.

기체 고장이나 조종사 실수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리코프주에 추락한 공군 수송기입니다.

아직 불이 꺼지지 않은 채 하얀 연기가 나오고 있지만 동체는 이미 산산조각이 나서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공군 관계자와 구조대원, 조사 전문가들이 모여들어 현장은 어지러운 모습입니다.

수도 키예프에서 동쪽으로 400km 떨어진 추구예프(Chuhuiv) 인근에 추락한 수송기는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야로슬라브 / 목격자 : 추구예프를 향해 가던 중 바로 앞에서 비행기가 추락했어요. 이유는 모릅니다. 몸에 불이 붙은 사람이 밖으로 뛰쳐나왔고, 차 한 대가 급히 다가와 소화기로 불을 끄기 시작했어요.]

당시 훈련비행 중이던 사고기에는 하리코프 국립공군대학 사관생도와 승무원 등 27명이 탑승했습니다.

[미콜라 코바렌코 / 하리코프 국립공군대학 부총장 :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우리 대학에 너무나 큰 비극입니다.]

현장을 찾은 쿠체르 하리코프 주지사는 "추락 전 조종사가 왼쪽 엔진이 고장 났다고 보고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혀 기체 고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조종사가 도로를 활주로로 착각하는 실수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사고조사단을 꾸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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