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룡해·말레이시아 총리 회담...관계 정상화 논의

北최룡해·말레이시아 총리 회담...관계 정상화 논의

2019.10.29.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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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제1 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비동맹회의 계기에 만나 양국 관계 정상화를 논의했습니다.

마하티르 총리는 트위터에 최 제1 부위원장과 회담하는 사진과 함께 "양국 관계 정상화와 평양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 재개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1973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전통적 우호국인 두 나라는 2017년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관계가 소원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취임한 마하티르 총리는 "김정남 살해를 누가 지시했는지 밝힐 직접적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국교를 단절할 수는 없다"며 관계 정상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이번 양자 회동에 대해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는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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