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의 홍콩 우산혁명 5주년 지지 맹비난

中, 美의 홍콩 우산혁명 5주년 지지 맹비난

2019.09.29.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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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 5주년을 지지하는 입장을 내놓자 중국 정부가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 사무소 대변인은 미국 의회가 홍콩의 '우산 혁명'과 관련한 지지 성명을 발표하자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미국의 지지 성명은 사실을 왜곡하고 흑백을 전도한 것으로 중국의 내정을 심각히 개입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일부 정치인들은 홍콩 문제에 개입하는 검은 손을 즉각 거둬들여야 한다"면서 "홍콩의 중국 반환 후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체제'인 일국양제와 홍콩인에 의한 자치가 잘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와 함께 "현재 홍콩이 직면한 문제는 '인권'이나 '민주'가 아니라 일부 폭력분자들이 경찰과 시민을 공격하면서 마지노선을 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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