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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 달 넘게 계속되는 중동 전쟁 상황,장지향 아산 정책 연구원 지역 연구 센터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제 이란 전쟁이 31일째, 한 달을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이 이란과 직간접적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 꽤 조기에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극도로 협상을 잘하고 있다고 표현했어요.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정지향]
저도 오늘 오후에 들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직간접 협상을 하기로 했는데 지금 간접 협상은 안 되고 있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간접 협상은 파키스탄에서 하기로 했는데 파키스탄 외교부에서는 우리는 지금 협상을 중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고 있지 아직 협상이 시작된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간접협상은 아직 안 된 것 같고 직접 협상을 하고 있는데 그게 제일 잘 되고 있다는 뜻인지 저도 정확히 이게 어떤 메시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이 몇 척이나 통과하느냐. 이 부분도 상당히 관심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 유조선 10척이 통과한 데 이어서 20척 통항이 허용됐다고 얘기했거든요. 물밑에서 어느 정도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정지향]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대상으로써 갈리바프 국회의장 얘기를 한두 번 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이라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선박이 지나가는 걸 허용하게 할 만한 세력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럴 만한 실세이기는 하거든요. 이 사람이 혁명수비대 사령관 출신이라서 굉장히 혁명수비대 내에 컨트롤파워도 있고 테헤란 시장도 지냈고 국회의장이기 때문에 실용적인 사람이라서 만약에 정말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적인 협상이 잘 되고 있다면 가장 떠오를 만한 후보자는 갈리바프 국회의장일 텐데 또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 안 하고 있다, 얘기를 이렇게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겉에서 지켜보는 저희로서는 어떤 게 진실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아마 갈리바프 의장이랑 하고 있지 않을까 추정은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서서 파키스탄 정부가 자국 선박 20척을 이란이 보내주기로 합의했다, 이런 발표가 있었는데 혹시 그걸 얘기하는 건 아닌가 싶고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키는 게 과연 미국을 위한 것인가도 의문이 듭니다.
[정지향]
지금 이란 내 소위 말하는 전시에 이란을 대표하는 세력이 한 세 가지 서로 다른 세력이 있을 거예요. 첫 번째가 우리가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라그치 외교부 장관, 그다음에 페제시키안 대통령. 소위 공식적인 얼굴을 담당하는 사람들이고 두 번째가 정말 전쟁을 이끌어가고 있는 혁명수비대. 그런데 이 혁명수비대는 지금 수뇌부들이 굉장히 많이 죽었단 말이에요. 엊그제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담당했던 해군 참모총장이 죽고 혁수대 대변인죽고 그래서 두 번째 세력이 굉장히 막강한 힘을 갖고 있으나 하루가 다르게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거고요. 세 번째 세력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정말 실세인 사람들인데 그중의 1명이 갈리바프 국회의장입니다. 그런데 이 혁명수비대도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그러니까 약간 오락가락한 것이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파키스탄 배가 지나갈 수도 있고 인도 배도 우리가 허용을 해 줄 수 있고 중국은 당연하고 태국 배도 허용 시켜줄 수 있고 그다음에 튀르키예 배도 허용시켜줄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가고 있어서 과연 어떤 기준으로 그리고 결국에는 이게 어느 나라의 이익에 복무하는 건지는 정확히는 지금으로써는 좀 알기가 어렵고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물론 전쟁 상황인 걸 감안하더라도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 의회의장은 미국과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중재국을 통한 메시지만 받고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다 이렇게 엇갈리는 메시지들. 전략이라고 봐야 됩니까,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장지향]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전략 중 하나고요. 잘되고 있다, 안 되고 있다, 사실은 나랑만 얘기하면서 잘 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크고 아름다운 함대가 계속 움직여서 지금 공수부대와 해병이 도착했다. 그러니까 전형적인 투트랙으로 얘기하는 것 같고요. 갈리바프 의장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트럼프와 직접 협상을 하고 있다면 사실 이건 혁명수비대 내부에서 배신의 사인으로 읽혀질 수 있어서 몸조심해야 될 건 확실할 겁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미 대통령이 15가지를 이란에 요구했는데 그 대부분을 이란에서 받아줬다고 표현했거든요. 이 부분도 어떻게 들으셨어요?
[장지향]
그건 저는 약간 어려운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란 내 트럼프가 직접 협상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갈리바프 의장 같은 경우에는 실용주의자라 하더라도 그 15가지 조건이 굉장히 수준이 높은 것이라서 실용주의자보다 조금 더 합리적이고 개혁 성향인 우리가 잘 모를 수 있는 제3의 인물이 있다 하더라도 그 15가지를 그렇게 지금 바로 받아들일 필요도 없고 받아들일 가능성도 좀 낮아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에 대해서 그동안 야욕이라고 할 만한 메시지는 딱히 없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얘기한 것 같거든요. 베네수엘라 언급하면서 석유 이권을 놓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결국 생각나는 게 하르그섬이잖아요. 하르그섬을 장악할까요?
[장지향]
하르그섬을 장악하겠다고 말도 한번 했던 것 같아요. 하르그섬이 이란의 질 좋은 원유 수출의 핵심기지인데 그런데 제가 군사전문가는 아닙니다마는 군사 전략적으로 생각해 보면 지금 하르그섬을 점령하겠다는 말을 몇 번을 했기 때문에 이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아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금 뭐라고 이야기하느냐 하면 하르그섬 주변 해안가에 우리가 기뢰를 이미 설치해놨다, 못 들어온다는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하르그섬이 호르무즈 해협 안으로 들어가서도 조금 더 위쪽에 있어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고 꽤나 가야 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주변에 있는 혁명수비대가 드론을 쏠 수도 있고요. 미사일을 쏠 수도 있고요. 그럴 경우에는 작전이 시작도 못하고 실패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으로써는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게 위험이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갈리바프 이란 의장도 이렇게 얘기했죠. 미군이 지상에 들어오는 순간 불태워서 영원히 응징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하르그섬 말고 호르무즈 7개 섬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이 부분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장지향]
저도 그 얘기를 좀 들었고 저도 그게 훨씬 더 합리적인 것 같은데요. 하르그섬은 우선 거리도 꽤 되고 가는 도중에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에 말씀하신 7개 섬들은 호르무즈 해협 쪽에 훨씬 더 붙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작은 섬들에 해병대나 공수부대가 상륙작전을 벌여서 그 섬을 장악한 다음에 지금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소위 갇혀 있는 여러 선박들이 있잖아요. 그 선박들을 미군이 호위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적어도 하루에 한두 척씩 미군 주도로 미 해군 주도로, 미 해병대, 공수부대 주도로 거기에 있는 선박을 유도해서 호르무즈 해협 바깥으로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정도는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점령과 주둔은 또 완전히 성격이 다르잖아요. 단시간 그 섬을 장악해서 점령할 수는 있겠지만 긴 시간 그 섬을 가져가려면 부담이 클 텐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어떤 선택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정지향]
제가 봤을 때 지금 우리가 지상군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정확한 의미에서 지상군은 아닐 것 같고요. 물론 당연히 이란 본토가 한반도의 4배, 남한의 8배인데 굉장히 큰 땅덩어리라서 본토에 지상군 투입하는 건 아예 생각을 못할 테고요. 그 섬들도 주둔을 한다기보다는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은 잘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석유 자원 욕심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으니 우선은 가장 중요한 해법이 호르무즈 해협 안에 갇혀 있는 배들을 안전하게 바깥으로 인도해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거니까 그 섬을 일시적으로 점령해서 우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푼 다음에 그다음에 생각해 볼 만한 목표가 하르그섬을 점령한다거나 그래서 이란 원유를 장악하거나 그럴 것 같고. 동시다발적으로 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워싱턴포스트가 미 국방부가 수주간에 걸친 지상작전을 준비중이다, 이런 보도를 했고요. 지금 최대 1만 7000명 규모의 지상군이 이란 인근에 집결할 거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그런가 하면 중동 내에, 이란뿐만 아니라 여러 중동 내에 미군 규모가 5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미군 당국자가 밝히기고 했는데 이 인력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장지향]
가능성은 높죠. 가능성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미 이란 옆에 7000명의 해병대와 공수부대가 작전을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그리고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이란 중부에 있는 핵시설에 공수부대가 들어가서 우라늄을 반출할 계획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말씀하신 군사계획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만 말씀드린 대로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데는 굉장히 큰 어려움은 따를 것이기 때문에 하르그섬 말고 우선 주변에 있는 작은 일곱 섬을 먼저 상륙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만약 미국이 이 섬들을 점령한다고 치면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변 중동국가들과 같이 나누어서 관리하는 방안, 그 부분도 고려되거든요. 그 점은 어떻게 보세요?
[장지향]
맞습니다. 사실 그 섬들이 이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와 항상 그 섬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어 왔거든요. 만약에 미군이 그 섬들이 7개인데 몇 개 내지는 1개라도 점령한다면 지금 사우디랑 UAE 같은 경우는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느냐 하면 이란이 미국이랑 협상을 하면서 전후 배상금을 요구한다. 그러면 우리도 이란에게 배상금을 요구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지금 사우디아라비아랑 UAE가 민간시설, 상업시설, 에너지시설을 굉장히 많이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그런 점에 비춰봐서 그 섬의 권리를 UAE와 사우디에게 같이 논의하자라는 발상도 아예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 모즈타바 하메네이 새로운 최고 지도자잖아요. 세 번째 메시지를 발표했는데 이번에도 육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라크에 대한 감사메시지를 발표했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가 사망했거나 매우 심각한 상태일 수 있다, 행방불명됐다, 이런 식으로 표현했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지향]
우선 모즈타바는 제가 만약 이란 시민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모습을 드러내서 지금 전시에 어쨌든 결집력을 굉장히 촉구하고 결속력을 과시해도 부족할 판인데 아직까지 안 나오고 있어서 문제는 확실히 있고요. 특히 이라크에 감사를 표시한 이유는 이란 전쟁이 시작되면서 처음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소위 말하는 대리세력, 지금 미국이 이란더러 절대로 대리세력 지원하지 말라고 말하는 그 대리세력들에게 우리와 함께 성전에 참여하라, 봉기에 나오라고 얘기했지만 헤즈볼라만 처음에 조금 응답을 하고 후티 반군도 하지 않았고 하마스도 하지 않았고 시리아에는 더 이상 대리세력들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이라크가 조금 있다가 이라크 내에 있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들이 부름에 화답을 하면서 이라크 내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거나 이라크 내에 있는 미국 군사기지에 드론을 쏘고 했거든요. 거기에 대한 고마움을 늦게나마 표시한 것 같지만 육성도 못 내고 있다는 것은 정말 다들 생각하시는 것처럼 참 의아한 일이기는 합니다.
[앵커]
지금 미국과 이란 사이에 간접적이 됐든 직접적이 됐든 협상을 진행하려면 어쨌든 이란 입장에서는 최고지도자의 지시 하달, 명령 이런 게 없으면 밑에서 외교장관이 말하든 의회 의장이 말하든 아무 소용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행방불명됐거나 상태가 매우 안 좋을 거라고 하는데 그러면 지금 협상 메시지를 받는 이란 내 지도자급은 누가 되는 겁니까?
[정지향]
말씀하신 대로 원칙적으로는 이란 이슬람공화국 내에서 최종결정자는 최고 종교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맞거든요. 그런데 하메네이가 아무런 역할을 못하고 있는 건 다 보이는 거고 그런 하메네이를 앞세우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 혁명수비대인 것은 확실한 것 같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중간에 하메네이를 약간 조롱하고 그러면서 그게 혁명수비대가 정통성이 없다, 정당성이 없다는 시그널을 계속 보이는 것 같고요. 그리고 아직까지도 트럼프와 협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이제 그 사람에게 정통성을 계속 부여해 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지난 28일, 그제죠. 전쟁 개시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뒤에 오늘 또 이스라엘 남부도시에 드론 두 발을 발사했거든요. 한 달 만에 참전했기 때문에 이란 달래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는데 후티 반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정지향]
말씀드렸던 대로 전쟁 초기에 이란이 굉장히 초조해하면서 형제들이여, 대리세력들이여. 빨리 같이 전쟁에 참여하자고 했는데 초창기에 헤즈볼라밖에 대답을 안 해 주었어요. 그런데도 혁명수비대 내에서는 계속 너희 기다려라,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서 후티 반군도 곧 봉기할 거라고 했는데 계속 안 하다가 정말 그제 시작을 한 거거든요. 그 이유는 우선 첫째, 후티 반군이 지금 소위 화력이 굉장히 저하된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1월이에요. 몇 주 되지도 않았는데 그때도 후티 반군이 홍해 앞에 소위 말하는 해상 안보를 계속 위협하고 있었거든요.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어서 그때 트럼프 대통령과 1기 행정부가 초기이고 하니 우리의 의사를 보여주겠다고 해서 단독으로 가서 한 두 달 동안 후티 반군을 계속 폭격을 했어요. 그러니까 타격을 줬기 때문에 그래서 한 두 달 두에 후티 반군이 거의 항복을 했거든요.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앞으로 미국 배는 건드리지 않겠다. 다만 우리는 이스라엘 배는 계속 건드리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어서 지금 후티 반군의 화력이나 능력이 굉장히 많이 추락한 상태였어서 그렇기 때문에 이제 와서 전쟁에 참여하겠다 얘기하는 거고 그런 배후에는 아마 이란이 도저히 안 되겠다. 우리 지금 계속 밀리고 있기 때문에 너무 궁지에 몰렸다. 당장 도와다오라는 부름에 대답을 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지만 별로 그렇게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후티 반군이 홍해를 막는 일은 조금 더 가능성이 낮다고 보시는 건가요?
[정지향]
저는 낮게 보고요. 만약에 그렇다면 이제는 미군에 더해서 유럽 나토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사우디아라비아랑 UAE까지 참전할 가능성이 확 높아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후티 반군한테는 그런 상황이 생존의 위협과 직결되는 것이라 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실제로 참전 선언을 했지만 홍해 공격을 자제하고 있거든요. 그 부분도 역시 그곳을 건드리게 되면 얼마나 큰 후과가 오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사우디의 경우 1200km, 1300km에 달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홍해를 연결하는 송유관, 그것이 만약에 공격을 받았다. 그러면 이건 중동 전체로 전쟁이 확산하는 수준 아니겠습니까?
[장지향]
그렇죠. 그리고 만약에 후티 반군으로부터 그 송유관 공격을 받았을 경우 사우디는 정말 가만히 안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사우디랑 UAE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얘기가 우리들이 정말 극도의 인내심을 발휘해서 지금 참고 있으니 이란과 대리세력은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거든요. 그 얘기가 그냥 빈말은 아니라는 것을 후티 반군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섣불리 얀부까지 이어지는 송유관을 공격할 계획은 세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에서는 이란과 협상이 극도로 잘되고 있다고 밝힌 반면에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공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밤에는 부셰르 원전까지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계속해서 대학도 공격하고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지향]
그러니까 이스라엘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초조해하는 건 확실한 것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얘기하고 밴스 부통령도 우리 곧 빠져 나올 거라는 얘기를 하고 루비오 국무장관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니까 아마 미국 국내 청중들을 향해서 하는 얘기였겠죠. 우리 곧 전쟁 끝난다, 걱정하지 말라는 달래기용 얘기를 하니 이스라엘로서는 미국이야 그냥 떠나면 그만이지만 이스라엘은 반미, 반이스라엘을 위해서는 핵무기 개발도 불사하겠다고 하는 이란과 계속 가까이에서 있어야 하니 자신들은 최대한 더 무력화를 시키고 싶은 그런 조급함이 있을 겁니다.
[앵커]
이스라엘 의회에서도 국방비를 늘린 예산안이 통과됐잖아요. 68조 원, 역대 최대라고 하는데 레바논에서도 작전지역을 늘려서 심지어 이스라엘 국경을 북쪽으로 넓히겠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이거 트럼프 대통령에 심기를 건드리는 수준 아닙니까?
[장지향]
건드릴 수도 있겠죠. 왜냐하면 전쟁 동안 이스라엘군이 미국과의 유기적인 협의 없이 첫 번째 테헤란에 있는 석유시설을 한번 공격한 적이 있고요. 그다음에 사우스파르스 가스전도 공격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화를 냈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지만 이스라엘의 국내 정치를 또 생각해 보면 보수 정당이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아요. 네타냐후 총리 항상 지지도 여론조사를 해 보면 30% 내외지만 이번 전쟁을 개시할 때 시민들이 이 전쟁 지지한다고 응답했던 퍼센트가 80%였고요. 지금도 60%거든요. 이스라엘 시민들 생각으로는 미국이 셀프 승리를 선언하고 빠져버리면 그러면 그때부터는 이란의 핵시설이나 탄도미사일 시설이나 대리세력을 지원하는 그러한 의도를 더 지금의 수준으로 무력화를 못할 텐데 그러기 전에, 미국이 전쟁을 끝내거나 떠나기 전에 빨리 우리는 최대한 해야 된다는 그런 약간 강박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부셰르 원전의 경우에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안가에 있기 때문에 방사능이 유출될 경우에 이 지역 전체가 다 큰 피해가 가는 건데. 게다가 레바논 남부까지 점령하겠다고 하고 다른 중동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 부분도 궁금합니다.
[장지향]
지금으로서는 만약에 이스라엘의 이런 무모한 행동에 대해서 규탄을 할 나라들이 있다면 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이런 나라들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나라들이 이란으로부터 소위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은 상태라 민간 상호 에너지시설까지 공격을 받은 상태라 그 공격만 없었다면 당연히 이스라엘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 규탄을 했을 텐데 지금은 약간 자제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자국들에게 너무나 예상을 뛰어넘는 공격을 하고 피해를 줬기 때문에 지금 거기에 다들 신경이 몰두돼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친트럼프계로 분류되는 그레이엄 목사에게 받은 편지를 공격했거든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을 받는다. 성서구절을 인용했는데 이 편지, 지금 계속해서 여전히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협상은 요원하고 이런 상황에서 평화를 언급한 편지를 공개한 이유는 뭘까요?
[정지향]
당연히 워낙에 국내외로 비판을 많이 받고 있으니 그렇지 않다, 나는 이런 도덕적인 정당성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을 거고요. 그리고 아직까지는 마가 지지층 내에서는 그렇게 이탈표가 없다고 하지만 그게 얼마나 오래 갈 건지는 모르기 때문에 자신을 전통적으로 지지해 왔던 보수 기독교층들을 상대로 한 메시지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본인이 말실수를 하기도 했고 지금 뉴욕포스트는 호르무즈 해협의 이름을 트럼프 해협이나 아메리카 해협 이렇게 바꾸고 싶어한다, 이런 식으로 보도도 됐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장지향]
저도 일부러 실수인 척하면서 발언한 모습을 봤는데요. 굉장히 어처구니가 없는 부분인 것 같고요. 실제로 이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걸프국가들이 그냥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둘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얘기를 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성격의 인물들이다 하면서 사실상 이란 정권교체라고 얘기했거든요. 정권교체라 함은 전쟁 초기에는 목표로 삼았지만 중간에 흐지부지됐었잖아요. 다시 이 얘기 꺼낸 건 왜일까요?
[장지향]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이 전쟁이 자기가 계획했던 만큼 빠르게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건 어느 정도 인정하기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워낙에 우리는 정권교체까지는 노리지 않았고 그건 이란 시민들의 몫이라고 얘기를 했지만 지금 생각보다 조금씩 늦어지는 이 전쟁에 대해서 자기가 나름 잘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도 잘 되고 있다고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또 보면 중간중간에 굉장히 합리적이고 정권교체를 이끌 만한 사람들이 또 너무 많이 죽어버렸다. 이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어떤 그룹을 딱 지칭을 하는지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으나 어쨌든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사람들이 누구든지간에 지금 전쟁을 굉장히 파편적이지만 열심히 옆에 있는 나라들까지 공격을 하고 있는 혁명수비대를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되는 건 확실합니다.
[앵커]
지금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검토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정지향]
미국에서 굉장히 높은 수준의 조건으로 핵 개발을 당장 포기하고 그리고 지금 60% 농축을 했던 이 우라늄을 당장 반출해야 되고 그리고 앞으로 IAE에서 무조건 받아야 되고 이런 굉장히 강도 높은 조건을 협상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는 우리 그러면 NPT 탈퇴하겠다고 얘기를 하는 거고요. 이게 바로 전쟁을 처음 시작할 때 미국과 이스라엘이 우려했던 부분. 전쟁 초기에 뭐라고 이야기했느냐 하면 우리는 이 전쟁이 정당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란이 제2의 북한이 되는 걸 막기 위해서 우리는 시작한 거라고 얘기를 한 것에 오히려 정당성을 부여해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도움 말씀 여기서 줄이죠.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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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넘게 계속되는 중동 전쟁 상황,장지향 아산 정책 연구원 지역 연구 센터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제 이란 전쟁이 31일째, 한 달을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이 이란과 직간접적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 꽤 조기에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극도로 협상을 잘하고 있다고 표현했어요.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정지향]
저도 오늘 오후에 들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니까 직간접 협상을 하기로 했는데 지금 간접 협상은 안 되고 있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간접 협상은 파키스탄에서 하기로 했는데 파키스탄 외교부에서는 우리는 지금 협상을 중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고 있지 아직 협상이 시작된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간접협상은 아직 안 된 것 같고 직접 협상을 하고 있는데 그게 제일 잘 되고 있다는 뜻인지 저도 정확히 이게 어떤 메시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이 몇 척이나 통과하느냐. 이 부분도 상당히 관심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 유조선 10척이 통과한 데 이어서 20척 통항이 허용됐다고 얘기했거든요. 물밑에서 어느 정도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정지향]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대상으로써 갈리바프 국회의장 얘기를 한두 번 한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이라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선박이 지나가는 걸 허용하게 할 만한 세력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럴 만한 실세이기는 하거든요. 이 사람이 혁명수비대 사령관 출신이라서 굉장히 혁명수비대 내에 컨트롤파워도 있고 테헤란 시장도 지냈고 국회의장이기 때문에 실용적인 사람이라서 만약에 정말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적인 협상이 잘 되고 있다면 가장 떠오를 만한 후보자는 갈리바프 국회의장일 텐데 또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 안 하고 있다, 얘기를 이렇게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겉에서 지켜보는 저희로서는 어떤 게 진실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아마 갈리바프 의장이랑 하고 있지 않을까 추정은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서서 파키스탄 정부가 자국 선박 20척을 이란이 보내주기로 합의했다, 이런 발표가 있었는데 혹시 그걸 얘기하는 건 아닌가 싶고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키는 게 과연 미국을 위한 것인가도 의문이 듭니다.
[정지향]
지금 이란 내 소위 말하는 전시에 이란을 대표하는 세력이 한 세 가지 서로 다른 세력이 있을 거예요. 첫 번째가 우리가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라그치 외교부 장관, 그다음에 페제시키안 대통령. 소위 공식적인 얼굴을 담당하는 사람들이고 두 번째가 정말 전쟁을 이끌어가고 있는 혁명수비대. 그런데 이 혁명수비대는 지금 수뇌부들이 굉장히 많이 죽었단 말이에요. 엊그제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담당했던 해군 참모총장이 죽고 혁수대 대변인죽고 그래서 두 번째 세력이 굉장히 막강한 힘을 갖고 있으나 하루가 다르게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거고요. 세 번째 세력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정말 실세인 사람들인데 그중의 1명이 갈리바프 국회의장입니다. 그런데 이 혁명수비대도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그러니까 약간 오락가락한 것이 앞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파키스탄 배가 지나갈 수도 있고 인도 배도 우리가 허용을 해 줄 수 있고 중국은 당연하고 태국 배도 허용 시켜줄 수 있고 그다음에 튀르키예 배도 허용시켜줄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가고 있어서 과연 어떤 기준으로 그리고 결국에는 이게 어느 나라의 이익에 복무하는 건지는 정확히는 지금으로써는 좀 알기가 어렵고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물론 전쟁 상황인 걸 감안하더라도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 의회의장은 미국과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중재국을 통한 메시지만 받고 있다고 얘기했거든요. 다 이렇게 엇갈리는 메시지들. 전략이라고 봐야 됩니까,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장지향]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전략 중 하나고요. 잘되고 있다, 안 되고 있다, 사실은 나랑만 얘기하면서 잘 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크고 아름다운 함대가 계속 움직여서 지금 공수부대와 해병이 도착했다. 그러니까 전형적인 투트랙으로 얘기하는 것 같고요. 갈리바프 의장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트럼프와 직접 협상을 하고 있다면 사실 이건 혁명수비대 내부에서 배신의 사인으로 읽혀질 수 있어서 몸조심해야 될 건 확실할 겁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미 대통령이 15가지를 이란에 요구했는데 그 대부분을 이란에서 받아줬다고 표현했거든요. 이 부분도 어떻게 들으셨어요?
[장지향]
그건 저는 약간 어려운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란 내 트럼프가 직접 협상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갈리바프 의장 같은 경우에는 실용주의자라 하더라도 그 15가지 조건이 굉장히 수준이 높은 것이라서 실용주의자보다 조금 더 합리적이고 개혁 성향인 우리가 잘 모를 수 있는 제3의 인물이 있다 하더라도 그 15가지를 그렇게 지금 바로 받아들일 필요도 없고 받아들일 가능성도 좀 낮아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에 대해서 그동안 야욕이라고 할 만한 메시지는 딱히 없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얘기한 것 같거든요. 베네수엘라 언급하면서 석유 이권을 놓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결국 생각나는 게 하르그섬이잖아요. 하르그섬을 장악할까요?
[장지향]
하르그섬을 장악하겠다고 말도 한번 했던 것 같아요. 하르그섬이 이란의 질 좋은 원유 수출의 핵심기지인데 그런데 제가 군사전문가는 아닙니다마는 군사 전략적으로 생각해 보면 지금 하르그섬을 점령하겠다는 말을 몇 번을 했기 때문에 이란도 가만히 있지는 않아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금 뭐라고 이야기하느냐 하면 하르그섬 주변 해안가에 우리가 기뢰를 이미 설치해놨다, 못 들어온다는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하르그섬이 호르무즈 해협 안으로 들어가서도 조금 더 위쪽에 있어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고 꽤나 가야 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주변에 있는 혁명수비대가 드론을 쏠 수도 있고요. 미사일을 쏠 수도 있고요. 그럴 경우에는 작전이 시작도 못하고 실패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으로써는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게 위험이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갈리바프 이란 의장도 이렇게 얘기했죠. 미군이 지상에 들어오는 순간 불태워서 영원히 응징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하르그섬 말고 호르무즈 7개 섬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이 부분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장지향]
저도 그 얘기를 좀 들었고 저도 그게 훨씬 더 합리적인 것 같은데요. 하르그섬은 우선 거리도 꽤 되고 가는 도중에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에 말씀하신 7개 섬들은 호르무즈 해협 쪽에 훨씬 더 붙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작은 섬들에 해병대나 공수부대가 상륙작전을 벌여서 그 섬을 장악한 다음에 지금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소위 갇혀 있는 여러 선박들이 있잖아요. 그 선박들을 미군이 호위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적어도 하루에 한두 척씩 미군 주도로 미 해군 주도로, 미 해병대, 공수부대 주도로 거기에 있는 선박을 유도해서 호르무즈 해협 바깥으로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정도는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점령과 주둔은 또 완전히 성격이 다르잖아요. 단시간 그 섬을 장악해서 점령할 수는 있겠지만 긴 시간 그 섬을 가져가려면 부담이 클 텐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어떤 선택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정지향]
제가 봤을 때 지금 우리가 지상군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정확한 의미에서 지상군은 아닐 것 같고요. 물론 당연히 이란 본토가 한반도의 4배, 남한의 8배인데 굉장히 큰 땅덩어리라서 본토에 지상군 투입하는 건 아예 생각을 못할 테고요. 그 섬들도 주둔을 한다기보다는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은 잘되고 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석유 자원 욕심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으니 우선은 가장 중요한 해법이 호르무즈 해협 안에 갇혀 있는 배들을 안전하게 바깥으로 인도해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거니까 그 섬을 일시적으로 점령해서 우선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푼 다음에 그다음에 생각해 볼 만한 목표가 하르그섬을 점령한다거나 그래서 이란 원유를 장악하거나 그럴 것 같고. 동시다발적으로 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워싱턴포스트가 미 국방부가 수주간에 걸친 지상작전을 준비중이다, 이런 보도를 했고요. 지금 최대 1만 7000명 규모의 지상군이 이란 인근에 집결할 거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그런가 하면 중동 내에, 이란뿐만 아니라 여러 중동 내에 미군 규모가 5만 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미군 당국자가 밝히기고 했는데 이 인력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장지향]
가능성은 높죠. 가능성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미 이란 옆에 7000명의 해병대와 공수부대가 작전을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그리고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이란 중부에 있는 핵시설에 공수부대가 들어가서 우라늄을 반출할 계획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말씀하신 군사계획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만 말씀드린 대로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데는 굉장히 큰 어려움은 따를 것이기 때문에 하르그섬 말고 우선 주변에 있는 작은 일곱 섬을 먼저 상륙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만약 미국이 이 섬들을 점령한다고 치면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변 중동국가들과 같이 나누어서 관리하는 방안, 그 부분도 고려되거든요. 그 점은 어떻게 보세요?
[장지향]
맞습니다. 사실 그 섬들이 이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와 항상 그 섬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어 왔거든요. 만약에 미군이 그 섬들이 7개인데 몇 개 내지는 1개라도 점령한다면 지금 사우디랑 UAE 같은 경우는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느냐 하면 이란이 미국이랑 협상을 하면서 전후 배상금을 요구한다. 그러면 우리도 이란에게 배상금을 요구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지금 사우디아라비아랑 UAE가 민간시설, 상업시설, 에너지시설을 굉장히 많이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그런 점에 비춰봐서 그 섬의 권리를 UAE와 사우디에게 같이 논의하자라는 발상도 아예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 모즈타바 하메네이 새로운 최고 지도자잖아요. 세 번째 메시지를 발표했는데 이번에도 육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라크에 대한 감사메시지를 발표했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가 사망했거나 매우 심각한 상태일 수 있다, 행방불명됐다, 이런 식으로 표현했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장지향]
우선 모즈타바는 제가 만약 이란 시민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모습을 드러내서 지금 전시에 어쨌든 결집력을 굉장히 촉구하고 결속력을 과시해도 부족할 판인데 아직까지 안 나오고 있어서 문제는 확실히 있고요. 특히 이라크에 감사를 표시한 이유는 이란 전쟁이 시작되면서 처음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소위 말하는 대리세력, 지금 미국이 이란더러 절대로 대리세력 지원하지 말라고 말하는 그 대리세력들에게 우리와 함께 성전에 참여하라, 봉기에 나오라고 얘기했지만 헤즈볼라만 처음에 조금 응답을 하고 후티 반군도 하지 않았고 하마스도 하지 않았고 시리아에는 더 이상 대리세력들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이라크가 조금 있다가 이라크 내에 있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들이 부름에 화답을 하면서 이라크 내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거나 이라크 내에 있는 미국 군사기지에 드론을 쏘고 했거든요. 거기에 대한 고마움을 늦게나마 표시한 것 같지만 육성도 못 내고 있다는 것은 정말 다들 생각하시는 것처럼 참 의아한 일이기는 합니다.
[앵커]
지금 미국과 이란 사이에 간접적이 됐든 직접적이 됐든 협상을 진행하려면 어쨌든 이란 입장에서는 최고지도자의 지시 하달, 명령 이런 게 없으면 밑에서 외교장관이 말하든 의회 의장이 말하든 아무 소용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행방불명됐거나 상태가 매우 안 좋을 거라고 하는데 그러면 지금 협상 메시지를 받는 이란 내 지도자급은 누가 되는 겁니까?
[정지향]
말씀하신 대로 원칙적으로는 이란 이슬람공화국 내에서 최종결정자는 최고 종교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맞거든요. 그런데 하메네이가 아무런 역할을 못하고 있는 건 다 보이는 거고 그런 하메네이를 앞세우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 혁명수비대인 것은 확실한 것 같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중간에 하메네이를 약간 조롱하고 그러면서 그게 혁명수비대가 정통성이 없다, 정당성이 없다는 시그널을 계속 보이는 것 같고요. 그리고 아직까지도 트럼프와 협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이제 그 사람에게 정통성을 계속 부여해 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지난 28일, 그제죠. 전쟁 개시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뒤에 오늘 또 이스라엘 남부도시에 드론 두 발을 발사했거든요. 한 달 만에 참전했기 때문에 이란 달래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는데 후티 반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정지향]
말씀드렸던 대로 전쟁 초기에 이란이 굉장히 초조해하면서 형제들이여, 대리세력들이여. 빨리 같이 전쟁에 참여하자고 했는데 초창기에 헤즈볼라밖에 대답을 안 해 주었어요. 그런데도 혁명수비대 내에서는 계속 너희 기다려라,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서 후티 반군도 곧 봉기할 거라고 했는데 계속 안 하다가 정말 그제 시작을 한 거거든요. 그 이유는 우선 첫째, 후티 반군이 지금 소위 화력이 굉장히 저하된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1월이에요. 몇 주 되지도 않았는데 그때도 후티 반군이 홍해 앞에 소위 말하는 해상 안보를 계속 위협하고 있었거든요.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어서 그때 트럼프 대통령과 1기 행정부가 초기이고 하니 우리의 의사를 보여주겠다고 해서 단독으로 가서 한 두 달 동안 후티 반군을 계속 폭격을 했어요. 그러니까 타격을 줬기 때문에 그래서 한 두 달 두에 후티 반군이 거의 항복을 했거든요.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앞으로 미국 배는 건드리지 않겠다. 다만 우리는 이스라엘 배는 계속 건드리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어서 지금 후티 반군의 화력이나 능력이 굉장히 많이 추락한 상태였어서 그렇기 때문에 이제 와서 전쟁에 참여하겠다 얘기하는 거고 그런 배후에는 아마 이란이 도저히 안 되겠다. 우리 지금 계속 밀리고 있기 때문에 너무 궁지에 몰렸다. 당장 도와다오라는 부름에 대답을 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지만 별로 그렇게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후티 반군이 홍해를 막는 일은 조금 더 가능성이 낮다고 보시는 건가요?
[정지향]
저는 낮게 보고요. 만약에 그렇다면 이제는 미군에 더해서 유럽 나토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사우디아라비아랑 UAE까지 참전할 가능성이 확 높아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후티 반군한테는 그런 상황이 생존의 위협과 직결되는 것이라 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실제로 참전 선언을 했지만 홍해 공격을 자제하고 있거든요. 그 부분도 역시 그곳을 건드리게 되면 얼마나 큰 후과가 오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사우디의 경우 1200km, 1300km에 달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홍해를 연결하는 송유관, 그것이 만약에 공격을 받았다. 그러면 이건 중동 전체로 전쟁이 확산하는 수준 아니겠습니까?
[장지향]
그렇죠. 그리고 만약에 후티 반군으로부터 그 송유관 공격을 받았을 경우 사우디는 정말 가만히 안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사우디랑 UAE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얘기가 우리들이 정말 극도의 인내심을 발휘해서 지금 참고 있으니 이란과 대리세력은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거든요. 그 얘기가 그냥 빈말은 아니라는 것을 후티 반군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섣불리 얀부까지 이어지는 송유관을 공격할 계획은 세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에서는 이란과 협상이 극도로 잘되고 있다고 밝힌 반면에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공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밤에는 부셰르 원전까지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계속해서 대학도 공격하고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정지향]
그러니까 이스라엘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굉장히 초조해하는 건 확실한 것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얘기하고 밴스 부통령도 우리 곧 빠져 나올 거라는 얘기를 하고 루비오 국무장관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니까 아마 미국 국내 청중들을 향해서 하는 얘기였겠죠. 우리 곧 전쟁 끝난다, 걱정하지 말라는 달래기용 얘기를 하니 이스라엘로서는 미국이야 그냥 떠나면 그만이지만 이스라엘은 반미, 반이스라엘을 위해서는 핵무기 개발도 불사하겠다고 하는 이란과 계속 가까이에서 있어야 하니 자신들은 최대한 더 무력화를 시키고 싶은 그런 조급함이 있을 겁니다.
[앵커]
이스라엘 의회에서도 국방비를 늘린 예산안이 통과됐잖아요. 68조 원, 역대 최대라고 하는데 레바논에서도 작전지역을 늘려서 심지어 이스라엘 국경을 북쪽으로 넓히겠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이거 트럼프 대통령에 심기를 건드리는 수준 아닙니까?
[장지향]
건드릴 수도 있겠죠. 왜냐하면 전쟁 동안 이스라엘군이 미국과의 유기적인 협의 없이 첫 번째 테헤란에 있는 석유시설을 한번 공격한 적이 있고요. 그다음에 사우스파르스 가스전도 공격을 한 적이 있거든요. 그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화를 냈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건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릴 수도 있지만 이스라엘의 국내 정치를 또 생각해 보면 보수 정당이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아요. 네타냐후 총리 항상 지지도 여론조사를 해 보면 30% 내외지만 이번 전쟁을 개시할 때 시민들이 이 전쟁 지지한다고 응답했던 퍼센트가 80%였고요. 지금도 60%거든요. 이스라엘 시민들 생각으로는 미국이 셀프 승리를 선언하고 빠져버리면 그러면 그때부터는 이란의 핵시설이나 탄도미사일 시설이나 대리세력을 지원하는 그러한 의도를 더 지금의 수준으로 무력화를 못할 텐데 그러기 전에, 미국이 전쟁을 끝내거나 떠나기 전에 빨리 우리는 최대한 해야 된다는 그런 약간 강박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부셰르 원전의 경우에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 해안가에 있기 때문에 방사능이 유출될 경우에 이 지역 전체가 다 큰 피해가 가는 건데. 게다가 레바논 남부까지 점령하겠다고 하고 다른 중동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 부분도 궁금합니다.
[장지향]
지금으로서는 만약에 이스라엘의 이런 무모한 행동에 대해서 규탄을 할 나라들이 있다면 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이런 나라들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나라들이 이란으로부터 소위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은 상태라 민간 상호 에너지시설까지 공격을 받은 상태라 그 공격만 없었다면 당연히 이스라엘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 규탄을 했을 텐데 지금은 약간 자제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자국들에게 너무나 예상을 뛰어넘는 공격을 하고 피해를 줬기 때문에 지금 거기에 다들 신경이 몰두돼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친트럼프계로 분류되는 그레이엄 목사에게 받은 편지를 공격했거든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을 받는다. 성서구절을 인용했는데 이 편지, 지금 계속해서 여전히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협상은 요원하고 이런 상황에서 평화를 언급한 편지를 공개한 이유는 뭘까요?
[정지향]
당연히 워낙에 국내외로 비판을 많이 받고 있으니 그렇지 않다, 나는 이런 도덕적인 정당성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을 거고요. 그리고 아직까지는 마가 지지층 내에서는 그렇게 이탈표가 없다고 하지만 그게 얼마나 오래 갈 건지는 모르기 때문에 자신을 전통적으로 지지해 왔던 보수 기독교층들을 상대로 한 메시지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본인이 말실수를 하기도 했고 지금 뉴욕포스트는 호르무즈 해협의 이름을 트럼프 해협이나 아메리카 해협 이렇게 바꾸고 싶어한다, 이런 식으로 보도도 됐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장지향]
저도 일부러 실수인 척하면서 발언한 모습을 봤는데요. 굉장히 어처구니가 없는 부분인 것 같고요. 실제로 이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걸프국가들이 그냥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둘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얘기를 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성격의 인물들이다 하면서 사실상 이란 정권교체라고 얘기했거든요. 정권교체라 함은 전쟁 초기에는 목표로 삼았지만 중간에 흐지부지됐었잖아요. 다시 이 얘기 꺼낸 건 왜일까요?
[장지향]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이 전쟁이 자기가 계획했던 만큼 빠르게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 건 어느 정도 인정하기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워낙에 우리는 정권교체까지는 노리지 않았고 그건 이란 시민들의 몫이라고 얘기를 했지만 지금 생각보다 조금씩 늦어지는 이 전쟁에 대해서 자기가 나름 잘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도 잘 되고 있다고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또 보면 중간중간에 굉장히 합리적이고 정권교체를 이끌 만한 사람들이 또 너무 많이 죽어버렸다. 이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어떤 그룹을 딱 지칭을 하는지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으나 어쨌든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사람들이 누구든지간에 지금 전쟁을 굉장히 파편적이지만 열심히 옆에 있는 나라들까지 공격을 하고 있는 혁명수비대를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되는 건 확실합니다.
[앵커]
지금 이란이 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검토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정지향]
미국에서 굉장히 높은 수준의 조건으로 핵 개발을 당장 포기하고 그리고 지금 60% 농축을 했던 이 우라늄을 당장 반출해야 되고 그리고 앞으로 IAE에서 무조건 받아야 되고 이런 굉장히 강도 높은 조건을 협상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는 우리 그러면 NPT 탈퇴하겠다고 얘기를 하는 거고요. 이게 바로 전쟁을 처음 시작할 때 미국과 이스라엘이 우려했던 부분. 전쟁 초기에 뭐라고 이야기했느냐 하면 우리는 이 전쟁이 정당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란이 제2의 북한이 되는 걸 막기 위해서 우리는 시작한 거라고 얘기를 한 것에 오히려 정당성을 부여해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도움 말씀 여기서 줄이죠.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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